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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위생불량 다코야키 등 '분노유발자들'은 시청률 보증 수표? 제작진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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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위생불량 다코야키 등 '분노유발자들'은 시청률 보증 수표? 제작진 비판도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7.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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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새로운 거리와 함께 새로운 논란으로 돌아왔다. 위생 불량 및 표절 논란을 빚었던 뚝섬 경양식에 이어 다코야키 가게는 '식재료 미표기'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인천 신포시장 청년몰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다코야키' 집은 위생 불량과 식재료 미표기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10회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시청자들의 분노지수와 시청률이 비례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공식을 입증했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화면캡쳐]

 

골목상권의 부흥을 목적으로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대회 다양한 자영업자들이 출연하지만 화제가 되는 출연자들은 한정적이다. 인천 신포시장 다코야키에 앞서 진행된 뚝섬편에서는 경양식집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뚝섬 경양식집은 매회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 상단을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인천 신포시장 다코야키와 뚝섬 경양식이 관심을 모은 것은 위생 관리 기준 위반과 거짓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기 때문이다. 다코야키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주인은 "반죽 레시피를 직접 만들어 공장에 주문한다", "문어로 만든 다코야키다"라고 판매 중인 음식을 소개했지만, 다코야키에 들어간 재료는 문어가 아닌 대왕오징어였다. 여기에 레시피 역시 자신이 개발한 것이 아니었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화면캡쳐]

 

방송 직후 다코야키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에도 불구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이고 있다. 인천 신포시장 다코야키와 뚝섬 경양식 뿐 아니라 제대로 손질이 되지 않아 먹기 조차 어려운 장어구이와 충격적인 주방 위생 상태를 선보인 뚝섬 장어집 역시 순간 최고시청률 7.6%의 주인공이 됐다.

충격적인 위생 실태와 부족한 실력을 자랑하는 출연자들이 나올 때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높은 화제성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분노유발' 패턴에 '백종원의 골목식당' 시청자들 사이에선 분노를 야기하는 방식으로 화제성 몰이를 하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 '먹거리X파일'에 등장하거나, 영업정지 대상에 해당하는 식당들을 갱생하는 것에 관하여 프로그램의 취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등장하면서,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작진의 앞으로의 선택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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