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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특급] 첫 3루타 추신수, 알토란 같은 활약... 최지만 2볼넷-오승환 로스터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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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특급] 첫 3루타 추신수, 알토란 같은 활약... 최지만 2볼넷-오승환 로스터 등록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7.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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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가 시즌 첫 3루타와 함께 팀의 소중한 승리를 안겨줬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8 미국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52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가던 추신수는 7월에만 2차례 출루가 끊겼지만 전날 멀티 히트에 이어 이날 3루타를 날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주릭슨 프로파와 엘비스 앤드루스가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4회초엔 휴스턴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파울 4개를 걷어내며 10구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자들의 침묵으로 추가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카이클의 투구수를 늘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6회초 팀이 3-0으로 앞선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카이클이 물러난 뒤 올라온 브래드 피콕을 상대로 낮게 떨어지는 공을 기술적으로 받아쳐 우중간을 크게 갈랐다. 1루 주자는 홈을 밟았고 추신수는 3루까지 파고들었다. 올 시즌 첫 3루타. 이어 프로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득점에도 성공했다.

8회엔 잘 받아친 타구가 워닝 트랙에서 잡혔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3루 주자 로빈슨 치리노스가 빠른 발로 홈으로 파고들어 추신수의 이날 2번째 타점이 기록됐다.

타율은 0.286에서 0.285(379타수 108안타)로 소폭 하락했고 출루율은 0.400을 유지했다. 장타율은 0.487에서 0.488로 약간 상승했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텍사스는 11-2로 이겼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7)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심판의 아쉬운 판정으로 홈런이 2루타로 둔갑하는 등 아쉬움을 남기고도 2안타로 매서운 타격감을 보인 최지만은 이날은 볼넷 2개를 얻어내며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했다. 1회초엔 1사 2,3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타점도 올렸다.

타율은 0.258에서 0.250(64타수 16안타)으로 떨어졌지만 출루율은 0.303에서 0.314로 올랐다.

팀은 경기 후반 불펜의 난조로 대거실점하며 5-15로 졌다.

27일 트레이드로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한 오승환(36)은 이날 구단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오크랜드 애슬레틱스전에는 더그아웃에 앉지 못했다. 아직 덴버에 도착하지 못했기 때문. 구단 측에서는 오승환이 도착하는대로 경기에 바로 나설 수 있는 25인 로스터 한 자리를 비우고 오승환을 등록할 예정이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콜로라도가 야수 유망주 포리스트 윌, 채드 스팬버거와 지명 선수 1인 혹은 현금을 건네주면서도 오승환을 영입한 이유는 그만큼 그의 가치를 높게 샀기 때문이다. 불펜이 취약한 콜로라도가 오승환에 거는 기대는 뒷문 안정화 효과다.

오승환은 올 시즌 48경기에서 47이닝을 소화하며 4승 3패 2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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