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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개막부터 빅뱅' 아스날-맨시티, 에메리vs펩-외질vs데브라위너 흥미로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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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개막부터 빅뱅' 아스날-맨시티, 에메리vs펩-외질vs데브라위너 흥미로운 이유?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1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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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개막부터 빅매치다.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와 ‘포스트 벵거’ 시대를 맞이한 아스날이 맞붙는다.

아스날은 12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다. 1라운드부터 상위권 6팀, 소위 ‘빅6’간 맞대결이 펼쳐져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끈다.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내놓은 예상 선발 라인업에 따르면 양 팀의 주축 선수들이 모두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은 메수트 외질, 피에르 오바메양, 아론 램지가 맨시티는 케빈 데 브라위너, 다비드 실바, 르로이 사네 등이 모두 선발 출전이 점쳐진다.

 

▲ 아스날이 22년 만에 새 시대를 열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어떤 변화를 꾀할까. [사진=AFP/연합뉴스]

 

관전 포인트는 양 팀의 플레이메이커 외질과 데 브라위너의 싸움이다. 데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 16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도움왕에 올랐다. 외질은 지난 시즌 8개의 도움에 그쳤지만 지금까지 독일, 스페인, 잉글랜드 리그와 월드컵, 유럽축구선수권(유로) 등에서 모두 도움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기회 창출에 일가견이 있다.

두 선수의 발끝을 떠난 공이 오바메양,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 최전방 공격수에게 어떻게 배달될지 지켜보는 것이 흥미롭다. 

양 팀 감독의 지략 대결 역시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22년간 아스날을 이끌었던 아르센 벵거 감독의 후임으로 아스날 사령탑에 오른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호셉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통해 서로를 잘 알고 있다. 2008년 각각 발렌시아와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두 사람은 4시즌 동안 맞대결을 펼쳤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지난 5월 보도한 바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에메리에 상대전적에서 6승 4무로 패배가 없다. 그러나 이번엔 무대가 스페인에서 잉글랜드로 바뀌었다. 에메리가 강력한 우승후보 맨시티를 상대로 이번 시즌 우승 레이스를 펼칠만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영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경기를 앞두고 에메리에 대해 “그는 항상 바닥에서 시작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따로 EPL에 대한 조언이 필요 없을 것”이라며 치켜 세웠다.

EPL 1라운드 최고 빅 매치, 양 팀의 대결을 통해 에메리 체제의 아스날이 올 시즌 어떤 변화를 꾀할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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