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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2년차 추추트레인의 다짐, "추신수다운 플레이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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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2년차 추추트레인의 다짐, "추신수다운 플레이 펼칠 것"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1.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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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스포츠와 인터뷰, "몸상태 아주 좋다" 낙관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지난 시즌 부상으로 부진했던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낙관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텍사스주 덴턴에서 사인회를 마친 뒤 미국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수술을 받았던) 팔꿈치 상태는 100%다. 발목 부위도 뻣뻣한 것은 있지만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추신수는 시즌 내내 부상과 씨름했다. 상대 투수와 승부보다 부상과 싸움에서 이기는 게 더 힘들었다. 그는 “지난 시즌을 소화하면서 가졌던 가장 큰 생각은 ‘어떻게 하면 부상을 당하지 않을까’였다”고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수술과 재활 후 추신수의 몸 상태는 완전히 나아졌다. 폭스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이전보다 이른 시기에 운동을 시작했다. 그만큼 컨디션이 좋다는 증거다. 추신수는 “(몸 상태가) 정말 좋아서 탈”이라며 농담까지 건넸다.

올시즌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추신수는 “많은 텍사스 팬들과 프런트가 보통의 추신수를 보기 원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빅리그 수준에 맞는 추신수다운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2013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추신수는 7년간 총 1억3000만 달러(1418억원)를 받으며 텍사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왼쪽 발목과 왼쪽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며 타율 0.242에 13홈런 40타점 58득점 3도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어지자 추신수는 지난해 8월 왼쪽 팔꿈치 뼛조각을 빼는 수술을 받은 뒤 9월에는 오른쪽 발목 수술을 했다. 이후에는 재활에만 몰두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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