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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림 은메달, 천적 오노에 또 무릎…김성연 銀-한희주 銅 [2018 아시안게임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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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림 은메달, 천적 오노에 또 무릎…김성연 銀-한희주 銅 [2018 아시안게임 유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8.30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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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번에도 ‘천적’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 유도 남자 73㎏급 간판 안창림(24·남양주시청)이 아시안게임 제패의 꿈을 눈앞에서 놓쳤다. 여자 70kg급의 간판인 김성연(28·광주도시철도공사·28위)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둘은 30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체급별 결승서 일본 선수와 연장 혈투 끝에 나란히 골든 스코어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

 

▲ 안창림(왼쪽)이 30일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눈물을 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랭킹 7위인 안창림은 남자 73㎏급 결승에서 ‘숙적’ 일본 오노 쇼헤이(44위)와 정규시간 4분과 연장전 7분 9초를 합해 무려 11분 9초 동안 혈투를 펼친 끝에 허벅다리 후리기 골든 스코어 절반패를 당했다.

안창림은 오노의 기술을 잘 막았지만, 착지 과정에서 팔꿈치가 바닥에 닿았다는 이유로 심판진은 오노의 손을 들어줬다.

판정을 받아들이지 못한 안창림은 시상대에서 눈물을 펑펑 흘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오노와 역대 맞대결에서 5전 전패를 당한 안창림은 설욕의 기회를 다음으로 또 미뤘다.

 

▲ 김성연(오른쪽)이 30일 결승전에서 기술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랭킹 28위 김성연도 일본 선수에게 연장전에서 졌다.

그는 70㎏급 니이조에 사키(15위)와 결승서 허벅다리 후리기 골든 스코어 절반패를 당했다.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성연은 2연패 달성에는 실패했다.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김성연은 연장전서 체력이 떨어지며 연장전 1분 19초에 시도한 상대의 기술을 막지 못했다.

여자 63㎏급에 출전한 한희주(21·용인대·83위)는 동메달 결정전서 몽골 간크하이치 볼드(24위)를 연장 접전 끝에 꺾고 3위를 차지했다.

그는 연장전 5분 2초에 업어치기로 골든 스코어 절반승을 따냈다.

남자 81㎏급에선 이승수(28·한국마사회·37위)가 3~4위 결정전서 몽골 오트곤바타르 울란바토르(5위)에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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