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EBS 주말 영화 프로그램에서 '레인맨'(세계의 명화)·'스피드'(일요시네마)·'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한국영화특선)가 방송된다.
1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되는 EBS '세계의 명화'에서는 영화 '레인맨'이 전파를 탄다. 지난 1988년 제작된 영화 '레인맨'은 베리 레빈슨 감독이 연출했으며, 더스틴 호프만, 톰 크루즈가 출연했다.
영화 '레인맨'은 아버지와 사이가 나쁜 둘째 아들 찰리(톰 크루즈 분)가 유산 상속을 위해 아버지의 장례식에 찾으면서 시작된다. 톰 크루즈는 부친이 자신에겐 재산을 거의 상속하지 않고, 자폐증 환자인 첫째 아들 레이몬드(더스틴 호프만 분)에게 대부분의 재산을 상속했다는 사실에 분개한다. 그러나 형이 상속받은 유산을 가로채기 위해 더스틴 호프만의 곁을 지키는 톰 크루즈에게 심경의 변화가 일어난다.
영화 '레인맨'에서 자폐증 환자 연기를 소화한 더스틴 호프만은 1937년생으로 40년간 연기자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메소드 연기의 대표자로 알려진 더스틴 호프만은 '미드나잇 카우보이', '레인맨', '작은거인' 등의 작품을 통해 자신의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코미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한 더스틴 호프만은 제 14회 MTV영화제 최고의 코믹연기상, 제 6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상 뿐 아니라 두 개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배우다.
영화감독 배리 레빈슨은 '레인맨'은 통해 제 6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제 41회 미국 감독 조합상 감독상, 제 3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제 4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드라마 등 다수의 시삭싱을 휩쓸었다.
2일 오후 12시 10분 방송되는 '일요시네마'에서 '스피드'를 방송할 예정이다.
지난 1994년 개봉한 영화 '스피드'는 쟝 드봉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키아누 리브스, 데니스 호퍼, 산드라 블록이 호흡을 맞췄다.
영화 '스피디'는 경찰 특수반에 의해 인질극을 실패한 범죄자 하워드 페인(데니스 호퍼 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잭 트래븐(키아누 리브스)에게 앙심을 품은 데니스 호퍼는 시속 50마일 이하로 속도가 떨어지면 폭발하도록 만들어진 폭탄을 버스에 장착한다. 특수반 키아누 리브스는 LA 시내에서 폭탄이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영화의 주인공인 키아누 리브스는 1964년생으로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성장한 뒤 할리우드에서 배우가 됐다. 총 78건의 필모그래피를 쌓은 키아누 리브스는 '매트릭스'의 주인공으로 한국인에게 익숙하다. 이후 '콘스탄틴'과 '레이크하우스', '지구가 멈추는 날' 등 다양한 작품을 촬영했다. 지난 2017년 '존 윅-리로드'를 통해 영화팬들을 찾기도 했다.
영화의 감독인 쟝 드봉은 네덜란드 출신의 영화인으로 암스테르담 국립영화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이후 파리로 건너와 다큐멘타리 작업을 하던 그는 총 31건의 필모그래피를 완성했다. 쟝 드봉은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이퀄리브리엄' 제작에 참여했으며, '스피드', '툼 레이더2'의 감독으로 활약했다. 쟝 드봉은 영화 '스피드'를 통해 제 4회 MTV영화제 최고의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같은날 오후 10시 55분 '한국영화특선'에서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를 방송한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1982년 부산을 배경으로 해고될 위기에 처한 비리 세관원 최익현(최민식 분)을 주인공으로 한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최신믹이 순찰 중 적발한 히로뽕을 일본으로 밀수출하면서, 크게 한탕하기 위해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하정우 분)와 결탁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은 최민식, 하정우 등 주연 배우 뿐 아니라 조진웅, 마동석, 곽도원, 김성균 등 조연 배우들의 이미지를 강렬하게 각인시킨 작품으로 제 7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 제 7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 제 56회 샌프란시스코 국제 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에서 노미네이트 됐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 누적관객수 472만을 기록한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는 네이버 기준 네티즌 평점 8.6, 기자 및 평론가 평점 7.5를 기록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즐 전성시대'의 메가폰을 잡은 윤종빈 감독은 '군도:민란의 시대', '허삼관', '검사외전', '춘몽' 등 다수의 영화로 관객들을 만나왔다. 최근에는 '흑금성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공작'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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