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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의 행진' 마운드 SK와이번스, 한화이글스 제치고 2위 탈환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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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의 행진' 마운드 SK와이번스, 한화이글스 제치고 2위 탈환 [2018 프로야구 순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9.08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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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두산 베어스가 멀찌감치 달아나며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예상케 하는 가운데 바로 밑에선 어느 때보다 치열한 2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엔 SK 와이번스가 웃었다. 투수진의 고른 활약 속에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하고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SK는 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박종훈-정영일-김태훈-신재웅으로 이어진 무실점 릴레이 속에 3-0 완승을 거뒀다.

전날 한화 이글스(65승 53패)에 2위를 내줬던 SK는 64승 51패 1무를 기록, 한화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이틀 만에 다시 버금자리를 탈환했다.

 

▲ SK 와이번스 박종훈이 7일 롯데 자이언츠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선발 등판, 시즌 11승 째를 수확했다. [사진=연합뉴스]

 

언더핸드 에이스 박종훈은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등판한 정영일과 김태훈, 신재웅은 각각 1이닝씩을 실점 없이 가뿐히 막아내 팀 승리를 지켜냈다.

박종훈은 시즌 11승(7패) 째로 양현종과 함께 다승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정영일과 김태훈은 각각 홀드를, 신재웅은 시즌 11번째 세이브(2승 2패)를 챙겼다.

타선에선 톱타자 노수광이 6회초 번트안타로 출루해 선취 득점을 기록하는 등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박종훈의 특급 도우미로 나섰다.

롯데는 김원중의 7⅓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에도 타선 침묵으로 60패(52승 2무) 째로 8위에 머물렀다. 김원중은 7패(5승) 째를 떠안았다.

한화는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KT 위즈에 4-12로 대패했다. 선발 김민우가 3⅓이닝 만에 7실점(5자책)으로 무너졌고 이어 오른 투수들도 모두 실점하며 힘없이 승리를 내줬다.

KT는 황재균(4타수 3안타 2타점)과 유한준(4타수 2안타 2타점) 등 베테랑들의 활약과 더불어 선발 김민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는 공수 균형으로 승리를 챙겼다. 49승 66패 2무, 9위다.

두산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7-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76승 41패로 2위 SK와는 무려 11경기 차다.

오른손 선발 이용찬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팀에 승리를 안기며 시즌 12승(3패) 째를 수확했다. 다승 단독 5위.

 

▲ 두산 베어스 이용찬이 7일 삼성 라이온스전 호투로 팀의 3연승과 자신의 시즌 12승 째를 챙겼다. [사진=연합뉴스]

 

허경민이 4타수 3안타로 밥상을 차렸고 양의지가 4회초 추격의 솔로포(21호), 김재호가 동점 홈런(14호) 등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반면 2연패를 당한 6위 삼성은 56승 61패 3무로 주춤하며 5위 LG 트윈스(58승 61패 1무)와 승차가 다시 1경기로 벌어졌다.

잠실구장에서는 최하위 NC 다이노스가 고춧가루를 뿌리며 LG를 11-1로 대파했다. NC는 4연패에서 벗어나 48승(71패 1무) 째를 기록했다.

NC 타선은 이상호와 권희동, 이워재, 박석민, 김찬형, 정범호까지 6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장단 15안타로 LG 마운드를 두들겼다. 마운드에선 구창모가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10패) 째를 거뒀다. 손톱에 멍이 들어 70구만 던지고도 거둔 값진 성과다.

반면 LG는 임찬규가 5이닝 동안 7개를 삼진을 잡아내면서도 8피안타 2사사구로 6실점(5자책), 2연승을 거둔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임찬규는 시즌 10패(10승) 째를 당했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7-5 승리를 챙겼다.

2연승의 7위 KIA는 54승 60패로 5위 LG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8위 롯데와 승차는 1경기.

아시안게임 중국과 슈퍼라운드에서 호투했던 KIA 선발 임기영은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로 시즌 8승(8패)을 거뒀다. 공을 넘겨받은 김윤동(1이닝 1실점)과 임기준(⅔이닝 2실점)이 다소 흔들렸지만 이민우(1⅓이닝)와 윤석민(1이닝)이 차례로 무실점 릴레이 투구로 승리를 지켜냈다. 윤석민은 시즌 8번째 세이브(4패)를 거뒀다.

3연패 수렁에 빠진 넥센은 60패(62승)로 4위에 머물렀다. 3위 한화와는 여전히 5경기 차, 5위 LG와도 변화 없이 2.5경기 앞서 있다.

넥센은 7회초 추격의 투런포로 시즌 35번째 홈런을 날린 박병호의 활약(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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