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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막차' 나주환-이재영, SK 스프링캠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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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막차' 나주환-이재영, SK 스프링캠프 제외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01.13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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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 한국서 체력 훈련 지시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오랜 협상 끝에 SK와 가까스로 재계약을 맺은 나주환(31)과 이재영(36)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SK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열리는 1차 스프링캠프 참가자 명단을 발표했다. 나주환과 이재영의 이름은 없다. 김용희(60) 감독은 “한국에서 체력훈련을 진행시켜 몸상태를 체크한 후 합류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했다. 그러나 원 소속팀인 SK와 협상이 결렬된데 이어 나머지 9개 구단 중에서도 이들을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았다.

▲ 지난 시즌 후 FA를 선언했지만 해를 넘긴 뒤에야 SK와 재계약을 맺은 나주환(사진)과 이재영이 미국에서 진행되는 SK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탈락했다. [사진=스포츠Q DB]

결국 두 선수는 해를 넘긴 끝에 지난 1일 각각 나주환은 1년간 5억5000만원(1년 옵션), 이재영은 1년간 4억5000만원(1년 옵션)에 SK와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두 선수들은 오랜 협상 과정으로 인한 체력 부족으로 인해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탈락했다. 김 감독은 “플로리다 1차 캠프는 기초 체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할 것이다. 올해 졍규시즌은 장기레이스인 만큼 강한 체력은 필수요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미국에서 전술과 기술훈련을 완성하고 오키나와 2차 캠프로 이동한다. 오키나와는 실전 위주의 캠프가 될 것이다. 팀플레이와 전술을 최종 점검하게 될 것”이라며 “소통을 기반으로한 이번 캠프는 최상의 팀워크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는 오는 15일 미국으로 출국해 다음달 9일까지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10일 귀국해 11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12일부터 3월 2일까지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한다.

이번 SK 스프링캠프에는 감독과 코칭스태프 등 선수단 59명이 팀의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 SK 와이번스 1차 스프링캠프 참가명단

△ 감독 = 김용희
△ 코치(14명) = 김경기, 김무관, 김상진, 김용진, 김원형, 박창민, 백재호, 알바레즈. 이형삼, 정경배, 제춘모, 조원우, 하세베, 허재혁
△ 투수(21명) = 고효준, 김광현, 김정빈, 문광은, 박민호, 박종훈, 백인식, 밴와트, 서진용, 엄정욱, 여건욱, 윤길현, 윤희상, 이상백, 이창욱, 이한진, 전유수, 정우람, 진해수, 채병용, 켈리
△ 포수(5명) = 김민식, 이재원, 이현석, 정상호, 허웅
△ 내야수(10명) = 김성현, 김연훈, 박계현, 박윤, 박정권, 박진만, 신현철, 이대수, 최정, 최정민
△ 외야수(8명) = 김강민, 김기현, 김재현, 박재상, 이명기,이진석, 임훈, 조동화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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