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박스오피스 역주행에 성공한 영화 '서치'가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치'의 뒤를 이어 한국영화 '물괴', '너의 결혼식'이 활약하고 있다.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명당', '안시성', '협상', '암수살인'이 예매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박스오피스 변화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일 기준 영화 '서치'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서치'는 일일 관객수 18만7414명을 기록하며 251만7012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공개됐다.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한 '물괴'는 15만 389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61만2809명으로 다소 아쉬운 수치를 보이고 있다.
같은날 '서치'는 949개의 스크린을, '물괴'는 1092개의 스크린을 확보했지만 성적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물괴'는 스크린 점유율 19.7%, 상영횟수 6040번에 점유율 30.6%, 좌석점유율 36.2%를 기록했다. 스크린 점유율 17.1%, 상영횟수 5108번에 점유율 25.9%, 좌석점유율 27.4%를 기록한 '서치'보다는 수치상 우위를 점한 '물괴'가 일일 관객수 동원에서 부진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손익분기점을 가볍게 뛰어 넘은 '너의 결혼식'의 흥행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5만2929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한 '너의 결혼식'은 누적 관객 277만 명을 넘어섰다.
'더 프레데터'와 '업그레이드', '맘마미아2' 역시 주말 박스오피스 상위권 순위를 유지하는데 성공했고, '신과함께-인과연'은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주목 받고 있다. '상류사회'의 경우 박스오피스 9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누적 관객 76만1286명에 그치는 등 흥행에 실패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개봉하는 영화들의 활약에도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명당', '안시성', '협상'은 각각 24.4%, 23.1%, 21.3%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내달 3일 개봉하는 '암수살인' 역시 예매율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입소문만으로 역주행에 성공한 '서치', 시대극에 괴수를 더한 '물괴'를 비롯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명당', '안시성', '협상'이 추석 연휴 각각 어떤 성적으로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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