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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이승우-김정민 활약했던 U-16 챔피언십, 이번엔 우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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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이승우-김정민 활약했던 U-16 챔피언십, 이번엔 우승할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9.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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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 김정민(19·리퍼링)이 활약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에서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순항하고 있다.

김정수호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2018 AFC U-16 챔피언십에서 D조에 속해 호주와 아프가니스탄을 각각 3-0, 7-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거뒀다. 28일 오후 5시 30분 이라크와 최종전(JTBC3 생중계)에서 무승부 이상 거둘 경우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

 

▲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 축구 대표팀은 지난 22일 AFC U-16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호주에 3-0 완승을 거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번 대회 목표는 2년 전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아픔을 씻고 1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4강에 오를 경우 내년 10월 페루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

4년 전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 이승우와 김정민이 활약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이승우는 일본과 8강전을 앞두고 “일본 정도는 준비한대로만 플레이한다면 충분히 이길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 경기에선 하프라인부터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초토화 시키며 골을 넣고 승리를 이끌어 큰 화제를 모았다. 김정민 역시 만 14세 나이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한국은 2년 전 인도 대회에선 이라크에 지고 오만과 비기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따라서 2017년 열린 U-17 월드컵 출전이 좌절, 소중한 국제 대회 출전 기회를 놓쳤다.

김정수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우선 U-17 월드컵 진출권을 얻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지난 U-17 월드컵을 가지 못했고 게다가 U-16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지 오래됐기에 ‘도전’이라는 슬로건을 대회 내내 선수들에게 강조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지난해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 1차적인 목표는 월드컵 티켓 획득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아프가니스탄전 멀티골을 넣은 정상빈(매탄고)과 안기훈을 비롯해 서재민(이상 오산중) 등 K리그(프로축구) 클럽 산하 유스에서 실력을 쌓아온 2002~2003년생 유망주들은 해당 연령대 최고 대회 진출을 위한 각오가 남다르다.

한국이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은 16년 전, 2002년 대회다. 이승우가 최우수선수(MVP)상과 득점왕을 휩쓴 2014년 대회 때는 결승에서 북한에 1-2로 지며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벌써부터 팬들은 “K리그 산하 출신이라 그런지 확실히 세련됐다”, “방심하지만 않는다면 우승이 보인다” 등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모든 포지션에서 전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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