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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여제' 김자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金, 아시안게임 아쉬움 '훌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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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여제' 김자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金, 아시안게임 아쉬움 '훌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0.0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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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암벽여제' 김자인(30·스파이더코리아)이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리드 경기에서 통산 27번째로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김자인은 1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크란에서 열린 2018 IFSC 월드컵 5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41을 기록하며 안야 간브렛(슬로베니아)과 한나 슈베르트(오스트리아·이상 34+)를 제치고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리드가 주 종목인 김자인은 스피드와 볼더링, 리드를 함께 수행해야 하는 아시안게임에선 동메달로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눈물을 흘렸던 김자인은 포디움 최상단에 선 뒤 활짝 웃었다.

 

▲ 김자인이 1일  2018 IFSC 월드컵 5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지난해 8월 27일 2017 IFSC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그는 26번째 금메달로 월드컵 리드 부문 여자부 역대 개인 통산 최다 우승자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13개월이 지난 이날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최다 금메달 기록을 27개로 늘렸다.

26명이 겨루는 예선에서부터 1위를 차지한 김자인은 준결승에서도 완등에 성공하며 8명이 나서는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41번째 홀드까지 올라선 뒤 아쉽게 완등에는 실패했지만 경쟁자 간브렛은 물론이고 슈베르트도 34번 홀드에서 경기를 마쳐 김자인이 감격의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자인은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우며 이어가며 2020년 도쿄 올림픽 메달 청신호를 밝혔다.

오는 3일 귀국하는 김자인은 전국체전에 나선 뒤 오는 20일부터 중국 우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6차 대회 리드에 나서는 바쁜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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