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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킴브럴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양키스 잡은 보스턴 ALCS행 (MLB 포스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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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킴브럴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양키스 잡은 보스턴 ALCS행 (MLB 포스트시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0.1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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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무리 투수 크렉 킴브럴이 마지막에 흔들렸지만 무너지지는 않았다. 보스턴이 ‘맞수’ 뉴욕 양키스를 꺾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AL) 우승을 다투게 됐다.

보스턴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선발 릭 포셀로의 호투와 초반에 터진 타선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 보스턴의 마무리 투수 킴브럴이 10일 양키스전에서 마지막 판정을 확인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마크한 보스턴은 클리블랜드에 3연승을 거둔 휴스턴과 만나게 됐다. 두 팀은 7전 4선승제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를 치른다.

AL 동부지구 라이벌인 보스턴과 양키스는 2004년 ALCS 이후 1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만났다. 2004년 3연패 뒤 4연승을 쓸어 담으며 양키스를 꺾었던 보스턴은 올해에도 승자가 됐다.

보스턴 선발투수 포셀로는 5이닝을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양키스 선발 C.C. 사바시아는 3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볼넷 3실점 난조를 보이며 패전을 떠안았다.

3회초 보스턴이 선취점을 올렸다. 무사 1, 3루에서 J.D 마르티네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0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사바시아의 폭투에 주자 스티브 피어스가 3루에 도달했다. 후속 이안 킨슬러와 에두아르도 뉴네즈는 2루타와 적시타를 연거푸 폭발해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보스턴은 4회 바뀐 투수 잭 브리튼도 무너뜨렸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양키스는 5회말부터 추격에 나섰다. 1사 후 게리 산체스가 2루타, 글레이버 토레스가 내야 안타를 쳤고 가드너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1-3으로 쫓아갔다.

이후 8회까지 전광판에 점수를 새기지 못한 양키스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 클로저 킴브럴이 흔들린 틈을 타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애런 저지가 볼넷을 골랐고, 다음타자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2루타를 작렬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루크 보이트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기록해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닐 워커가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나가며 밀어내기 1타점을 뽑았다. 산체스가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친 양키스는 3-4, 1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킴브럴은 다음타자 토레스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승부를 매조지었다. 양키스가 챌린지를 요청했지만 최초 판정이 번복되지 않으면서 보스턴의 승리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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