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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순위] '강백호 신인 최다홈런 –2' KT위즈 매서운 고춧가루, 롯데자이언츠 발등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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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순위] '강백호 신인 최다홈런 –2' KT위즈 매서운 고춧가루, 롯데자이언츠 발등에 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0.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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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슈퍼루키’ 강백호(KT 위즈)가 시즌 29호 홈런을 터뜨리며 KBO리그(프로야구) 역대 신인 최다 홈런에 2개만을 남겼다.

강백호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8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한 강백호는 이로써 시즌 29홈런을 마크하게 됐다.

 

▲ 강백호가 10일 롯데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8회초 솔로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은 3경기에서 홈런 2방을 보태면 신인 최다 홈런을 기록하게 되는 강백호다.

KBO리그 데뷔 시즌에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는 1996년 박재홍(당시 현대 유니콘스)이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현대에 입단한 그해 30홈런을 치며 36도루까지 더해 KBO리그 사상 최초의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한 주인공이다. 강백호는 이제 홈런 2개만 더 치면 박재홍을 넘을 수 있다.

KT가 9-0으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강백호는 롯데 3번째 투수 김건국의 6구를 통타,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강백호의 맹활약 속에 KT는 롯데를 10-1로 대파하고 시즌 57승(81패 3무)째를 수확, 10위에서 9위로 도약했다. 반면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잡아야 5강 희망을 밝힐 수 있는 롯데는 4연승을 마감하고 71패(66승 2무)째를 떠안았다. 5위 KIA(기아) 타이거즈와 격차가 0.5경기로 벌어졌다.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7위.

KT 타선이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을 초반부터 흠씬 두들겼다. 1회초 유한준의 솔로 홈런에 이어 2회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 강백호의 2타점 2루타, 이진영의 1타점 2루타로 4점을 추가했다.

잠시 침묵을 지킨 KT 방망이는 7회 또 불을 뿜었다. 1사 2, 3루에서 폭투로 1점을 보탠 KT는 박경수와 황재균의 연속 1타점 2루타와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로 9-0을 만들었다.

8회초 강백호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롯데는 8회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한동희가 상대 5번째 투수 김사율로부터 우중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쳤다.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KT는 6번째 투수 고창성이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5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6승(9패)째를 수확했다. 올 시즌 롯데전에서만 3승(1패)을 챙기게 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1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한 끝에 5패(1승)째를 떠안았다.

양 팀의 더블헤더 2차전은 1차전 종료 20분 뒤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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