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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패' 장정석 감독 "장민재 공략 못해 아쉬워, 준비 부족했다" [넥센 한화 준PO 3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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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패' 장정석 감독 "장민재 공략 못해 아쉬워, 준비 부족했다" [넥센 한화 준PO 3차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0.2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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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장민재를 공략하지 못한 게 아쉽다.”

사령탑으로서 처음으로 나선 포스트시즌에서 첫 패를 떠안은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패배 이유를 복기했다.

장 감독이 이끄는 넥센은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서 9회초 김태균에게 결승타를 허용해 3-4로 졌다.

대전에서 열린 시리즈 1~2차전을 쓸어 담았던 넥센은 안방에서 첫 패를 떠안았다.

 

▲ 장정석 감독이 22일 고척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넥센은 3-3으로 맞선 9회초 1사 1루 김태균 타석에서 투수를 오주원에서 이보근으로 바꿨다.

그러나 이번 포스트시즌 전 경기에 나선 이보근은 김태균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결승점을 헌납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장정석 감독은 “이보근과 오주원의 흐름이 나쁘지 않아 투입했지만 내 욕심이 컸다”면서 “이보근을 투입한 뒤에 상황을 봐서 김상수를 올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넥센은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 한화는 장민재가 선발 등판했다.

브리검은 7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충분히 했다. 그러나 넥센 타선은 장민재를 상대로 5회 1사까지 2득점에 그쳐 분위기를 주도할 수 없었다.

장 감독은 “장민재를 공략하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며 “장민재 공략법에 대한 내 준비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자책했다.

넥센은 23일 4차전 선발로 신인 좌완 이승호를 예고했다.

장정석 감독은 “이승호가 시즌 막판 선발로 이동해서 좋은 면모를 보여줬다”며 “앞으로 넥센 선발진을 이끌 선수 중에 하나라 이런 경험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2차전에서 3⅓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루키 안우진도 4차전에 대기한다.

장 감독은 “안우진은 (4차전 때문에) 오늘 휴식을 줬다”면서 이승호와 함께 ‘선발 1+1’ 전략을 쓸 수 있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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