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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박종진, 지방선거 출마 재조명... 배현진·유정현 등 정치에 입문한 아나운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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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박종진, 지방선거 출마 재조명... 배현진·유정현 등 정치에 입문한 아나운서 관심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10.24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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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둥지탈출3’에 출연한 박종진의 과거 이력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박종진은 다양한 방송사를 오가며 기자와 앵커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정치에 뜻을 밝혔지만 낙선한 사례가 있다. 이에 박종진과 비슷한 행보를 밟으며 정치에도 발을 디딘 아나운서 배현진과 유정현 등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한 박종진은 가족과 전통시장을 찾아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박종진의 딸 박민은 “정치 생활이 끝났는데도 시장만 가면 주체를 못한다”면서 “앞으로 정치 안 했으면 좋겠다. 좋은 기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종진 [사진=tvN ‘둥지탈출3’ 방송화면 캡처]

 

박종진은 1967년생으로 올해 나이 52살이다. MBN 경제부 기자 겸 앵커로 활동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발 빠른 뉴스를 전달한 언론인이다. 이후 MBN 청와대 출입 기자, 사회부, 정치부 등 다양한 부서의 팀장직을 맡은 박종진은 채널A 앵커로도 활약한 바 있다.

또한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날카로운 분석과 빼어난 입담을 자랑한 박종진은 올해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송파구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 정치에 입문하는 경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아나운서는 남다른 말솜씨와 안정적인 음색, 단정한 외모를 장점으로 내세우면서 정치에 입문하기도 한다.

지난 1993년 SBS 3기 공채 아나운서로 얼굴을 내비친 유정현이 가장 대표적이다. 유정현은 SBS ‘도전 1000곡’, ‘한밤의 TV연예’ 등 SBS 간판 프로그램들을 독차지하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아나테이너’ 1호로 꼽힐 정도로 수많은 교양,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정현은 지난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한나라랑 소속으로 서울 중랑구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본격적으로 정치를 시작한 유정현은 한나라당 서울시당 대변인, 중앙재해대책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보직을 겸임하다가 현재는 다시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배현진 아나운서 [사진=MBC 제공]

 

MBC의 간판 아나운서였던 배현진도 빼놓을 수 없다. 배현진은 지난 2008년 수천명의 경쟁률을 뚫고 MBC에 입사한 인재 아나운서로 긴 시간동안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다.

하지만 배현진은 MBC 파업과 관련해 각종 논란에 시달리면서 결국 올해 MBC를 퇴사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아울러 배현진은 올해 6.13 지방선거에서 재보궐 지역이었던 서울 송파구을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외에도 ‘6.13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최문순 강원도지사 역시 MBC 기자 출신의 정치인이고,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도 MBC 언론인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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