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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 야구 개척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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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 야구 개척자상 수상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1.1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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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스카우트 재단 주최 시상식,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공로 인정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42)가 야구 개척자로 인정받았다.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박찬호와 노모 히데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하얏트 리젠시 센추리 플라자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스카우트 재단(PBSF) 주최 시상식에서 야구 개척자상을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박찬호는 두말할 나위가 없는 한국 야구의 레전드다.

▲ 한국 야구의 위상을 빛낸 박찬호가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 노모 히데오와 함께 야구개척자상을 받았다. [사진=스포츠Q DB]

1994년 한국인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그는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7팀을 거치며 총 17시즌을 뛰었다.

통산 124승9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124승은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다. 박찬호가 미국 무대를 개척한 이후부터 한국에서는 강정호까지 13명의 선수가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노모 역시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다. MLB 12시즌 동안 123승10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1995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고 양대 리그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찬호 이전 동양인 최다승 타이틀 기록을 보유했던 선수였다.

이날 시상식에는 오는 26일 임기를 마치는 버드 셀릭 MLB 커미셔너가 참석해 박찬호의 공로를 치하했다. 노모는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피터 오말리 전 LA 다저스 구단주가 수상자로 나섰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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