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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노모와 'MLB 야구 개척자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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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노모와 'MLB 야구 개척자상' 받는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1.0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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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박찬호 이후 13명이 MLB 진출했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42)가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노모 히데오(47)와 함께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선정한 ‘야구 개척자(Pioneers of Baseball)’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아시아 출신 1세대 메이저리거 박찬호와 노모가 오는 26일 커미셔너 임기가 끝나는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사무국 커미셔너로부터 야구 개척자상을 받는다”라고 보도했다.

박찬호는 18일 뉴욕에서 열리는 셀리그 커미셔너 이임식에서 야구 개척자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 박찬호(사진)와 노모가 MLB 사무국에서 선정한 야구 개척자상을 받는다. 사진은 지난해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시구를 앞두고 관중들의 환호에 화답하는 박찬호. [사진=스포츠Q DB]

ESPN은 “박찬호는 1994년 한국인 최초로 MLB 팀(다저스)과 계약했고 곧바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다저스를 비롯해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거치며 17시즌을 뛴 그는 빅리그 통산 124승9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찬호가 개척자상을 받는 이유는 분명했다. ESPN은 “박찬호 이후 한국에서 13명이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로서 미국 무대를 밟은 박찬호는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까지 세웠다. 종전 기록자가 바로 노모(123승109패 평균자책점 4.24)였다.

ESPN은 “노모는 (1964년 무라카미 마사노리 이후) 30년 만에 나온 일본인 메이저리거로, 데뷔 첫 해인 1995년 다저스에서 뛰며 신인왕에 올랐고 내셔널리그(NL) 올스타에도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두 차례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선수는 노모뿐이다”라고 개척자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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