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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트리플더블급 활약' 전자랜드 박찬희, KT 5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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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트리플더블급 활약' 전자랜드 박찬희, KT 5연승 저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1.0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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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프로농구 부산 KT의 2599일 만의 5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인천 전자랜드는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박찬희(31)에 힘입어 KT의 5연승을 막고 2연승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 KT와 홈경기에서 108-92로 승리했다. 1라운드 최종전에서 고양 오리온을 잡은데 이어 상승세의 KT를 누르고 2연승을 달성했다. 6승 4패로 2위 KT와 동률로 올라섰다.

1쿼터는 28-26으로 팽팽했다. 2쿼터 막판까지 44-43 호각세였지만 전자랜드는 외인 듀오 윌리엄 다니엘스의 2점, 기다 팟츠의 버저비터 3점슛 성공으로 49-4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 전자랜드 박찬희가 4일 KT전에서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KBL 제공]

 

3쿼터에 승부가 전자랜드 쪽으로 기울었다. 63-63에서 차바위의 골밑 득점부터 시작해 내리 10점을 올리며 73-63으로 점수를 벌렸다. KT는 그 사이 전자랜드의 지역수비에 묶여 3분 40여초 동안 1점도 내지 못한게 패인이었다.

전자랜드 박찬희는 15점 10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고, 팟츠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9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2일 원주 DB를 꺾고 1748일 만에 4연승에 성공했던 지난해 ‘꼴찌’ KT는 2011년 11월 이후 무려 2559일 만에 5연승을 노렸지만 전자랜드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무너졌다.

같은 날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는 원주DB가 고양 오리온에게 7연패 째를 안기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저스틴 틸먼이 무려 46점 13리바운드를 쓸어담는 활약 속에 89-74로 이겼다. DB는 3승 7패로 9위, 오리온은 2승 8패로 10위다.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서울 SK와 전주 KCC의 경기는 서울SK의 76-72 승리로 끝났다. 최근 4연패를 당한 KCC는 잠실에서 또 다시 패하며 잠실 원정 11연패를 기록, 잠실 악몽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KCC는 4승 6패로 7위에 자리했다.

SK는 6승 4패로 전자랜드, KT와 2위권을 형성하며 8승 1패로 독주하고 있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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