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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의 사나이' 임모빌레, "팀 신뢰에 보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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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의 사나이' 임모빌레, "팀 신뢰에 보답할 것"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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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부진, "팀 어려운 상황이기에 돌아가지 않는다"

[스포츠Q 임영빈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치로 임모빌레(25)가 이탈리아 복귀설을 부인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언론 풋볼 이탈리아는 19일(한국시간) 투토메르카토웹을 인용, 임모빌레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임모빌레는 투토메르카토웹을 통해 "도르트문트는 나를 영입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투자했다. 팀이 보여준 신뢰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모빌레는 2013~2014시즌 토리노 소속으로 22골을 기록,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1800만 유로(226억원)의 몸값으로 독일 무대 도전에 나섰다.

도르트문트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획득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대체 선수로 그를 낙점했다.

막대한 몸값을 자랑하며 도르트문트에 입성했지만 임모빌레는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으나 리그에서는 13경기 3골에 그쳤다. 이에 지난해 12월 풋볼 이탈리아는 "AC밀란의 스테판 엘 샤라위와 임모빌레의 맞교환이 추진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자신을 둘러싼 이탈리아 복귀설에 대해 임모빌레는 "이탈리아로 돌아가지 않는다. 이미 결정을 내렸다"며 "팀이 어려운 상황이기에 이탈리아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그에서 부진한 것에 대해서는 "레반도프스키는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수다. 그러나 나는 그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라며 "단지 나는 팀 승리에 기여하기 위해 왔다"고 덧붙였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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