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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일본, 이변없이 3연승 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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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일본, 이변없이 3연승 조 1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1.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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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가와 연속골로 요르단에 2-0 승리…이라크 8강 합류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변은 없었다. 2승 1패를 거두고도 8강에 올라가지 못하는 위험성도 있었지만 일본은 아시아의 강호다운 면모로 그 어떤 시나리오도 허용하지 않았다. 일본이 이변 없이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이라크와 함께 8강에 동행했다.

일본은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요르단과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마지막 경기에서 혼다 게이스케의 전반 24분 선제결승골과 후반 37분 가가와 신지의 쐐기골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일본은 3경기에서 7골에 무실점을 기록하며 3연승으로 D조 1위를 차지, 오는 23일 C조 2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8강전을 벌이게 됐다. 일본이 UAE를 꺾고 4강에 오르면 호주-중국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일본은 75-25에 가까운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요르단을 밀어붙였다. 전반 내내 요르단은 슛 한번 제대로 쏴보지 못했고 그 틈을 타 일본이 손쉽게 경기를 지배했다.

미드필드 중앙지역을 돌파한 일본은 이누이 다카시의 패스를 받은 오카자키 신지의 슛이 골키퍼를 맞고 흐른 것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혼다가 마무리지었다.

이후에도 요르단을 거세게 몰아붙이고도 추가골을 넣지 못한 일본은 후반 37분 가가와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왼쪽 측면에서 시작한 역습 과정에서 무토 요시노리를 받은 가가와가 결정지었다.

일본을 꺾을 경우 8강에 나갈 수 있었던 요르단은 단 5개의 슛 가운데 1개의 유효슛만 기록할 정도로 완벽하게 밀리며 대회 일정을 마감했다.

같은 시간 열린 캔버라에서 열린 D조 경기에서는 이라크가 후반 3분 유니스 마흐무드, 후반 43분 아흐메드 야신의 연속골로 팔레스타인을 2-0으로 꺾었다.

이라크는 최약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전반에 골문을 열지 못하다가 마흐무드의 선제결승골로 앞서갔다. 후반 15분 마흐무드의 페널티킥이 막히는 불운도 있었지만 야신의 추가골이 나왔다.

또 이라크는 요르단의 패배 소식에 결과에 관계없이 8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라크는 오는 23일 캔버라에서 C조 1위 이란과 맞대결을 벌인다. 이란과 이라크의 승자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승자와 25일 시드니에서 결승진출을 놓고 맞붙게 된다.

이번 아시안컵 조별리그는 단 한 경기도 무승부 없이 24경기에서 모두 승패가 결정돼 조 1위는 3승, 조 2위는 2승 1패의 전적을 거뒀다. 또 한국과 이란, 일본은 무실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 AFC 아시안컵 녹다운 토너먼트 일정

▲ 8강전
한국-우즈베키스탄 (1월 22일 오후 4시 30분, 멜버른)
중국-호주 (1월 22일 오후 7시 30분, 브리즈번)
이란-이라크 (1월 23일 오후 3시 30분, 캔버라)
일본-UAE (1월 23일 오후 6시 30분, 시드니)

▲ 4강전
한국 또는 우즈벡-이란 또는 이라크 (1월 26일 오후 6시, 시드니)
중국 또는 호주-일본 또는 UAE (1월 27일 오후 6시, 뉴캐슬)

▲ 3~4위전
4강전 패배팀 (1월 30일 오후 6시, 뉴캐슬)

▲ 결승전
4강전 승리팀 (1월 31일 오후 6시 시드니)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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