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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총체적난국 삼성, 상승세 LG 맞아 6연패 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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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총체적난국 삼성, 상승세 LG 맞아 6연패 끊을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22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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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가 팀을 떠났다고는 하지만 이토록 무기력해질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서울 삼성이 전반적인 문제점을 나타내며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5연패를 겪으며 팀은 4승 12패,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꼴찌로 내려앉았다. 잘되는 점을 꼽는 게 빠를 정도로 총체적 난국이다.

지난 12일 벤 음발라를 대신해 새로운 장신 외국인 선수 유진 펠프스를 데려왔다. 기록 자체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라건아와 같이 골밑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줄 선수를 찾았다.

 

▲ 서울 삼성은 최근 5연패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22일 창원 LG 원정에서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까. [사진=KBL 제공]

 

펠프스는 지난 3경기에서 평균 33분여를 뛰며 25.3득점 14.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그럼에도 삼성은 내리 3경기를 모두 상대에 내줬다.

물론 부상 이탈도 무시할 수 없다. 베테랑 김동욱에 이어 외곽슛에 능한 장신 포워드 장민국까지 손가락 부상으로 빠져나갔다.

그러나 경기당 리바운드(35개)와 야투 성공률(42.5)이 가장 낮아 득실점 차가 –9.2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아래 자리할 만큼 극심한 공수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지난 20일엔 주포 데이빗 로건이 빠진 부산 KT에 81-107 대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3점슛 성공률은 여전히 30%(7/23)에 그쳤다. 상대가 대놓고 3점슛 찬스를 열어주는 극단적인 수비를 택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문태영과 김현수는 3개씩을 던져 단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김태술과 마흔이 넘은 문태영의 하락세 영향도 크다. 팀 공격을 이끌어야 할 김태술은 올 시즌 2.5득점 1.8어시스트에 그치고 있고 문태영 또한 9.5득점 4.1리바운드로 지난 시즌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심지어 이날 경기는 LG의 안방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데 LG는 홈에서 6승 1패로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7승 3패로 좋은 흐름. 지난 1라운드 대결에선 79-91로 패한 기억이 있는 삼성이다.

높이의 열세가 있는 삼성이 평균득점 1위 제임스 메이스와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가 버티는 LG를 상대로 연패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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