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1인 방송 크리에이터로 유명한 대도서관이 ‘복면가왕’에서 남다른 노래실력을 뽐냈다. 비록 ‘복면가왕’의 대도서관은 1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예측불허의 대도서관 모습에 시청자들은 반가움을 표했다. ‘복면가왕’으로 지상파에 입성한 대도서관이 눈길을 끌면서 MBC ‘라디오스타’와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이사배, 도티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5일 MBC ‘복면가왕’에서는 게임과 소통을 소재로 1인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 ‘스테인드글라스’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면가왕’에서 대도서관은 안타깝게 2라운드 진출을 앞두고 탈락했지만 1인 방송에서 쌓아온 안정적인 진행 실력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복면가왕’의 대도서관은 “이렇게 큰 무대는 처음”이라면서 “‘가수’라는 소리를 듣고 싶었는데 연습한 만큼 실력을 뽐내지 못해서 스스로에게 실망했다”는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종합편성채널에서는 종종 모습을 드러냈지만, ‘복면가왕’으로 지상파에 출연한 대도서관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슷한 직업을 갖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활약이 떠오르고 있다.
뷰티크리에이터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유명한 이사배는 지난 4월 11일 MBC 대표예능프로그램인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라디오스타’는 이른바 당대 최고의 인기스타들만 출연한다고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터라 크리에이터 이사배의 등장으로 안방극장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아울러 당시 ‘라디오스타’의 이사배는 MBC 특수분장팀에서 종사했던 과거부터 유명 배우들의 성대모사, 아이돌의 얼굴모사 등 감춰왔던 흥을 대폭발시켜 대중들을 매료시켰다.
MBC ‘라디오스타’로 첫 지상파 출연 신고식을 톡톡히 치른 이사배는 이후 지난 6월 KBS 2TV 음악프로그램인 ‘뮤직뱅크’에도 모습을 드러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었다.
지난 9월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게임 크리에이터 ‘도티’도 빼놓을 수 없다. 목요일 심야 예능의 1인자로 자리매김한 ‘해피투게더3’에 얼굴을 내비친 도티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재석’이라는 별명을 지닌 만큼 독보적인 입담과 크리에이터를 결심하게 된 과정, 어마어마한 사업 규모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최근 지상파 입성이 쉽지 않았던 크리에이터들이 '복면가왕' 등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대중들에게 반가움을 안기고 있다. ‘복면가왕’의 대도서관부터 ‘라디오스타’ 이사배, ‘해피투게더3’ 도티 등이 앞으로 또 어떤 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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