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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서재덕 분전' 한국전력 12연패, 현대캐피탈 전광인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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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서재덕 분전' 한국전력 12연패, 현대캐피탈 전광인 없었는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1.2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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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길고 긴 터널의 끝은 어디인가. 수원 한국전력이 개막 12연패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2-3(25-23 25-27 20-25 25-23 12-15)로 졌다.

지긋지긋한 어둠을 헤칠 절호의 찬스를 놓친 한국전력이다. 현대캐피탈이 허리 부상을 입은 전광인을 기용하지 못했고 문성민마저 3세트 중반 다리 근육 경련으로 물러난 터였기 때문이다.

 

▲ 한국전력 서재덕(왼쪽 첫 번째)이 때린 스파이크가 현대캐피탈 문성민, 신영석의 블로킹에 가로막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한국전력은 크리스티안 파다르를 막지 못했다. 속수무책이었다. 파다르는 V리그 역대 3호 3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서브에이스 9개, 블로킹 3개 등 35점.

서재덕의 분전은 빛이 바랬다. 외국인 공격수 아르템 수쉬코(아텀)가 복근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이자 개인 한 경기 최다 41점을 올렸으나 결국 패배로 또 고개를 숙였다.

현대캐피탈은 악재를 딛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파이널 세트에선 허수봉과 김재휘의 활약으로 웃었다. 3연승을 내달린 현대캐피탈은 9승 3패(승점 23)로 1위 인천 대한항공과 격차를 4점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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