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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김아랑 여성체육대상, 선정위 "밝은 미소-긍정적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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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김아랑 여성체육대상, 선정위 "밝은 미소-긍정적 자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2.0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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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미소 천사’ 김아랑(23·고양시청)이 여성체육대상을 받는다.

2018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선정위원회는 4일 “김아랑을 윤곡여성체육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아랑은 지난 2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최민정 심석희 김예진 이유빈 등 동생들을 잘 다독여 금메달을 수확하는데 기여했다.

김아랑이 실력 있는 쇼트트랙 선수임엔 틀림없으나 대상 수상 적격성을 두고는 찬반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김아랑보다 뛰어난 이들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정위는 "김아랑이 여자 대표팀 맏언니로 후배들과 금메달을 일궈냈다"며 "항상 밝은 미소와 긍정적인 자세를 보여줘 대중에게 스포츠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어줬다"고 설명했다. 

지도자상은 장선희(나주시청) 사이클 코치, 신인상은 역도 이선미(경북체고), 공로상은 이수옥 태평양아시아협회 집행위원장이 각각 받는다.

장선희 코치는 18년 넘게 한국 사이클을 리드했다.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는데 공헌했다.

이선미는 ‘포스트 장미란’이다. 지난 10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고등부 최중량급(75㎏ 이상) 인상에서 3관왕에 올랐다. 특히 인상에서 125㎏을 들어 자신이 세운 주니어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수옥 위원장은 1983년 아티스틱 수영(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을 국내에 도입한 인물이다. 주니어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고 아시아수영연맹 아티스틱 분과 사무총장 재직 시 아시아지역에 종목을 보급했다.

꿈나무상은 배드민턴 이소율(영덕고), 정구 박은정(옥산초), 볼링 박예은(목포유달중), 리듬체조 서고은(문정고), 근대5종 이화영(대구체고), 태권도 장유진(서울체고), 카누 조승희(동남중)가 받는다.

2년째 국제연합(UN) 여성 성평등 캠페인 히포시(HeForShe)코리아 홍보대사로 활동한 쇼트트랙 곽윤기(고양시청)는 히포시 서포터즈상을 수상한다.

윤곡여성체육대상은 김운용스포츠위원회와 여성신문이 공동주최한다.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의 호 '윤곡(允谷)'을 따 만들었다. 오는 13일 오후 6시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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