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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과 거짓말' 서해원, 전노민에 "사장님 충분히 가치있는 분...같이 이겨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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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과 거짓말' 서해원, 전노민에 "사장님 충분히 가치있는 분...같이 이겨내고 싶다"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2.0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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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비밀과 거짓말' 전노민이 옥상 난간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했다. 그러나 서해원은 전노민을 붙잡으며 눈길을 모았다. 전노민과 서해원의 관계가 어떻게 바뀌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에서는 전노민(신명준 역)이 옥상에 올라간 모습이 그려졌다. 전노민은 하늘을 보며 "아무것도 가질 수 없고 아무것도 남아있는 게 없구나"라며 한탄했다. 

 

[사진= MBC '비밀과 거짓말' 방송화면 캡쳐]

 

이때 서해원(한우정 역)이 등장했다. 서해원은 "사장님 여기서 뭐 하시냐. 괜찮으시냐"고 물었다. 전노민은 "아니, 안 괜찮다. 그런데도 늘 괜찮다고 세뇌하고 살았나보다. 최고가 되려고 다른 사람들을 짓밟고 살아왔다"며 털어놨다.

이어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그렇게 악착같이 꼭대기에 올랐는데 내 주변엔 아무도 없다. 돈, 명예, 지위를 하늘 끝까지 쌓아올렸는데 한순간에 허물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서해원은 "왜 위만 바라보시냐. 발 아래 꽃도 있고, 힘차게 맘껏 뛸 수 있는 땅도 다 발 아래에 있다"고 전했다. 전노민은 "위로하려 애쓰지 마라. 나는 패배자다"라며 우울해했다. 

그럼에도 서해원은 "패배자라니. 충분히 가치있는 분이다. 저와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용기있게 뛰어드신 분이지 않나. 그런 말씀 마시라"고 선을 그었다.

서해원은 "아직은 미움이 더 크다. 원망이 더 많다. 아직은 아버지라고 부를 수도 없다. 하지만 같이 견디고 싶다. 같이 이겨내고 싶다. 사장님이랑 같이"라고 밝히며 전노민의 마음을 움직였다.

전노민과 서해원이 함께 있는 모습을 오승아(신화경 역)이 발견하면서 또 다른 갈등을 예고했다. 과연 전노민과 서해원은 진짜 가족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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