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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자랜드, 오리온 잡고 KT 밀어내기 '단독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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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자랜드, 오리온 잡고 KT 밀어내기 '단독 2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01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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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고양 오리온을 물리치고 다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부산 KT가 붙으면 뿌리치는 형국이 지속된다.

전자랜드는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에서 오리온을 76-70으로 물리쳤다.

시즌 18승(11패)째. 공동 2위였던 KT(17승 11패)를 0.5경기 차로 따돌렸다.

 

▲ 26점을 올리며 전자랜드의 3연승에 앞장선 찰스 로드. [사진=KBL 제공]

 

전반은 시소게임이었다. 전자랜드 찰스 로드와 오리온 대릴 먼로가 나란히 14점씩을 올렸다. 양쪽 다 수비가 타이트해 점수가 많이 나지 않았다. 35-32 전자랜드의 근소한 리드.

3쿼터 들어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전자랜드 기디 팟츠가 날았다. 3점슛 2개 등 오리온 수비를 헤집으며 10점을 몰아쳤다.

전자랜드는 9점 차로 벌린 스코어를 끝까지 수성했다. 오리온이 속공과 자유투로 최대 3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로드의 덩크슛, 정효근의 속공 마무리로 재차 달아났다.

머피 할로웨이 대체로 합류한 로드는 2경기 연속 20점(26점 8리바운드)을 올려 유도훈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팟츠(13점), 정효근(11점)도 제몫을 톡톡히 했다.

갈 길 바쁜 오리온은 국내선수들의 부진이 아팠다. 최진수(9점), 허일영(7점)이 이름값을 못했다. 먼로(24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더블더블은 빛이 바랬다.

시즌 18패(12승)를 안은 오리온은 6위 원주 DB(14승 14패)에 3경기 차로 뒤지게 됐다.

앞서 전주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전주 KCC가 서울 SK를 86-84로 물리쳤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37점 18리바운드), 마퀴스 티그(15점), 이정현(11점 8어시스트)을 앞세워 3연승을 내달렸다. 15승 14패, 단독 5위 도약이다.

주전들의 줄부상 속에 고전 중인 SK는 김선형마저 손등을 다쳐 결장한 채 7년여 만에 9연패 수렁에 빠졌다. 안영준(25점), 마커스 쏜튼(28점 7리바운드)은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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