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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진출 러시 속 카시야스도 미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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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진출 러시 속 카시야스도 미국행?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2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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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통해 입장 표명…"MLS 도전 고려중"

[스포츠Q 임영빈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 다른 축구를 경험해보고 싶다.”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와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장을 맡은 이케르 카시야스(34)가 MLS 진출에 관심을 표명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과 인터뷰를 가진 스타 골키퍼 카시야스의 발언을 소개했다. 그는 이 언론을 통해 “당장 팀을 떠나지는 않을 것이다. 설령 떠난다 해도 레알의 경쟁 팀으로 이적할 생각은 없다”며 “한창 성장하고 있는 MLS에 도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3년 12월 창설한 MLS는 출범 이후 꾸준히 유럽에서 활약한 스타플레이어들을 끌어 모았다. 2006년 데이비드 베컴이 LA 갤럭시에 입단한 이후 2010년 티에리 앙리(뉴욕 레드불스), 2011년 로비 킨(LA 갤럭시), 그리고 이영표(밴쿠버 화이트캡스)가 MLS에 진출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는 라울 곤잘레스(뉴욕 코스모스), 다비드 비야(뉴욕 시티FC), 카카(올랜도 시티), 스티븐 제라드(LA 갤럭시) 등이 미국행을 선언했다.

카시야스는 소속팀을 향해 감사 인사도 함께 전했다. 그는 “내가 다른 리그로 이적한다면 레알에서 보낸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알게 될 것”이라며 유스 시절부터 몸담았던 구단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1999~2000시즌 프로에 데뷔한 카시야스는 16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통산 572경기에 나섰다. 2010년 라울이 팀을 떠난 이후 완장을 물려 받았고 현재까지 주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레알 소속으로 리그 우승 5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달성했다.

카시야스와 레알의 계약은 2017년 7월 만료된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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