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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달래 부인의 사랑' 하희라, 김응수에 "재성, 김하림에 사위 홍일권도 있어" 치매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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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달래 부인의 사랑' 하희라, 김응수에 "재성, 김하림에 사위 홍일권도 있어" 치매에 눈물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1.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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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의 하희라가 재성, 김하림, 홍일권을 앞에 두고 김응수가 치매에 걸렸단 사실을 알렸다. 아버지의 병에 가족들은 눈물을 흘렸다.

16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차달래 부인의 사랑’(극본 최순식·연출 고영탁)에서는 하희라(차진옥 역)와 김응수(김복남 역)가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의 하희라가 재성, 김하림, 홍일권을 앞에 두고 김응수가 치매에 걸렸단 사실을 알렸다. [사진=KBS 2TV ‘차달래 부인의 사랑’ 방송화면 캡처]

 

이날 잠에서 깨어난 김응수는 하희라의 예전 모습만 기억했다. 하희라에게 왜 이리 늙었냐고 말하는 김응수를 보고 하희라는 눈물샘을 터뜨렸다. 
김응수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어머니에게 무슨 일 있으시냐. 왜 우냐"고 물었고, 하희라는 침착하게 "어머니 괜찮으시다. 당신도 괜찮냐"고 되물었다.

시장 좌판을 두고 난리를 쳤던 과거 일을 떠올린 김응수는 "이거 경찰에 신고해야겠다"며 화를 냈고, 대통령이 누구냐는 하희라의 물음에 "지금 김영삼 대통령이다. 그걸 까먹었냐"고 큰소리를 쳤다.

치매 증상이 하룻밤만에 심해지자 하희라는 "여보 어떡하냐"며 김응수를 안고 울었다.

"아저씨라고 불러야지. 벌써 여보가 뭐냐"는 김응수의 말에 하희라는 "난 46이다. 아저씨도 58이다. 얼굴을 봐라 주름이 졌지 않느냐"면서 "우리 결혼해서 26년이 흘렀다. 딸은 시집가서 사위도 있다"고 알렸다.

집에 돌아오자 김하림(김소영 역)과 홍일권(백현우 역) 부부 그리고 재성(김대영 역)이 김응수를 반겼다. 하지만 김응수는 놀란듯 편하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방에 들어간 김응수를 뒤로하고 하희라는 가족들을 모아 김응수가 과거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울음을 참지 못하면서도 "우리 가족들만 뭉치면 아버지는 괜찮을 것"이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평균 이상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던 세 여자가 일시불로 찾아온 중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허벅지를 찌르며 고군분투하는 초특급 환장 로맨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지난해 9월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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