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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브' 선댄스영화제 필름메이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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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브' 선댄스영화제 필름메이커상 수상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1.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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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1월29일 국내 개봉한 화제작 '트라이브'가 2015 선댄스영화제 글로벌필름메이커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을 거머쥔 '트라이브'는 신예 거장 미로슬라브 슬라보슈비츠키 감독의 영화로 대사, 자막, 음악 없이 수화로 모든 스토리가 진행돼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해석이 가능한 파격적인 설정으로 파란을 일으켰다. 또 연기 경험이 전무한 실제 청각장애인 배우들의 스크린을 압도하는 생생한 연기로 영화계에 신선한 전율을 선사했다.

▲ 올해 선댄스영화제 글로벌필름메이커상을 받은 미로슬라브 슬라보슈비츠키 감독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트라이브 페이스북]

칸영화제 수상 전후로 30여 개국의 유수 영화제를 휩쓴 '트라이브'는 지난 1월22일부터 미국에서 열린 선댄스영화제 스포트라이트 부문에 공식 초청받아 글로벌필름메이커상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최고!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영화"(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 “올해 일어난 영화적 사건(카렐 오 카를로비바리영화제 집행위원장), “이 영화에 대한 생각을 도저히 멈출 수가 없다. 올해 칸영화제의 가장 위대한 발견"(가디언), “전례 없는 영화적 성취"(인디와이어) 등 극한의 찬사를 얻었다.

영화는 기숙학교에서 만난 소년과 소녀가 학교를 휘어잡고 있는 조직 '트라이브' 안에서 겪게 되는 사랑과 증오의 감정을 전무후무한 방식으로 스크린에 담아냈다. 미로슬라브 감독은 주목할 만한 신예 감독 및 제작자에게 수여하는 글로벌필름메이커상을 수상해 차기작 '룩셈부르그' 제작 지원을 받게 됐다. '룩셈부르그'는 체르노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현지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트라이브' 스틸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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