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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정상 향한 외침, '호주는 시드니 한국은 꽃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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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정상 향한 외침, '호주는 시드니 한국은 꽃피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1.30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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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선정 아시안컵 결승 구호, '시들다' 변형해 재치있게 표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호주는 시드니, 한국은 꽃피리.’

55년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꽃을 활짝 피울 시간이 왔다.

호주는 시드니, 한국은 꽃피리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결승을 하루 앞둔 한국을 응원하는 구호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8일부터 이틀에 거쳐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kfa)과 인스타그램(instagram.com/thekfa)을 통해 호주전 응원 구호 모집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혜민 씨가 응모한 '호주는 시드니 한국 우승 꽃피리'를 차용한 ‘호주는 시드니, 한국은 꽃피리’가 최종 구호로 결정됐다.

▲ 호주는 시들고 한국은 꽃핀다. 아시안컵 결승을 하루 앞둔 가운데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구호가 선정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번 이벤트에는 이전의 3배에 달하는 약 3000여 개의 구호가 응모돼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에 대한 뜨거운 응원 열기를 증명했다.

이 씨는 결승전 개최 장소인 호주 시드니를 ‘시들다’의 변형어로 표현한 뒤 한국의 우승을 염원하는 염원하는 ‘꽃피리’를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이번 응원 구호는 대한축구협회 공식 소셜네트워크(SNS) 채널을 통해 온라인 응원에 적극 활용된다.

이 씨에게는 국가대표팀이 현재 착용하는 것과 동일한 나이키 트레이닝복 상하의와 유니폼 레플리카가 수여된다.

조별리그 1차전 오만전을 시작으로 6차례 진행된 아시안컵 응원 구호 이벤트에는 총 8116개의 응모작이 나왔다.

‘오만보다 강한 오천만의 함성’(오만전)을 시작으로 'Don't wait, Beat Kuwait'(쿠웨이트전), 'Roar over the Socceroos!'(호주전), '우즈벡은 늪으로 우리는 4강으로(우즈베키스탄전)', '호비이락'(이라크전)까지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와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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