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8:39 (월)
'이번엔 헐시티' 이청용, 이적시장 막판 관심 급증
상태바
'이번엔 헐시티' 이청용, 이적시장 막판 관심 급증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1.31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 선 "크리스탈 팰리스·스토크 시티와 경쟁"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청용(27·볼턴 원더러스)이 겨울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도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물밑으로 사그러들기는 커녕 그를 원한다는 팀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영국 타블로이드 일간지 더 선은 3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헐 시티가 이청용을 50만 파운드(8억2600만원)의 이적료로 데려오기를 바라고 있으며 여전히 크리스탈 팰리스, 스토크 시티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또 이 신문은 헐 시티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으로 떠난 칼럼 맥마나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청용을 임대로라도 데려오는 방안도 함께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헐 시티를 이끌고 있는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를 많이 끌어온 지도자로 한국 팬들에게 유명하다.

2007~2009년 위건 애슬레틱을 이끌었을 때는 조원희를 데려왔고 2009~2011년 선덜랜드를 지휘했을 당시 지동원을 영입했다. 이청용까지 데려온다면 한국 선수와 세번째 인연을 맺게 된다.

현재 헐 시티는 강등권에 있는 팀의 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재 4승 7무 11패, 승점 19를 기록하고 있는 헐 시티는 퀸즈파크 레인저스에 골득실에 앞선 18위에 있다.

이 때문에 헐 시티 역시 선수 영입을 통한 전력 보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동안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의 스트라이커 다메 은도예도 물망에 올려놓고 공격력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22경기에서 20골에 그친 취약한 득점력 때문이다.

여기에 이청용까지 데려온다면 더욱 공격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헐 시티의 생각이다. 이청용의 득점력은 공격수치고 좋은 편은 아니지만 동료 공격수에게 어시스트하는 능력이나 측면 돌파 능력은 이미 볼턴에서 입증했다.

아직 이청용이 헐 시티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이청용에 관심이 많은 팀이 적지 않은데다 헐 시티 역시 데려올 수 있는 모든 공격 자원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헐 시티는 은도예뿐 아니라 베식타스에서 뛰고 있는 뎀바 바와 심지어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세레소 오사카와 계약 연장한 디에고 포를란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토트넘 핫스퍼의 애런 레논을 임대로 데려오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