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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차 달인' 양효진, 현대건설 완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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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차 달인' 양효진, 현대건설 완승 견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0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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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차 8점 포함 15점 폭발, 현대건설 선두 도로공사 맹추격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현대건설이 최하위 KGC인삼공사를 제물로 완승을 거두고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현대건설은 1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3-0(25-14 25-19 25-22)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거뒀다.

센터 양효진을 필두로 주전들이 고르게 맹활약한 이상적인 승리였다. 양효진은 시간차 8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리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쌍포 폴리와 황연주도 각각 14점과 11점을 터뜨리며 공격수로서 제몫을 다했다. 김세영도 블로킹 7개 포함 10점을 보탰다.

▲ [수원=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양효진이 1일 수원 홈경기 KGC인삼공사전에서 상대 블로킹을 피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그는 팀내 최다인 15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의 2연승을 견인했다.

KGC인삼공사는 현대건설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외국인 공격수 조이스만이 26점을 올리며 분투했을 뿐 토종 선수들이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완패를 지켜봐야만 했다. 조이스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이연주의 5점이었을 만큼 공격력 빈곤에 시달렸다.

이렇다 할 고비조차 없었던 현대건설의 완벽한 승리였다. 양효진은 세터 염혜선의 토스에 맞춰 순도 높은 속공과 시간차를 내리 꽂았다. 김세영은 중앙에서 조이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승점 40점 고지를 밟으며 선두 한국도로공사와 격차를 3점차로 줄였다. 3위 IBK기업은행에는 승점 4점차로 달아나며 양강 체제 구축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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