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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 FIFA 선정 '아시안컵 라이징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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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협, FIFA 선정 '아시안컵 라이징스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2.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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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홍고·압둘라흐만 등과 함께 포함…"무명 선수들에게 희망 줬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24·상주 상무)의 활약에 국제축구연맹(FIFA)도 주목했다. 아시안컵 라이징스타 5명 중 1인으로 선정됐다.

FIFA는 3일(한국시간) ‘아시아에서 가장 빛난 별’이라는 제목으로 샛별 5명을 꼽아 조명했다. 이 가운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원톱을 담당하며 2골을 터뜨렸던 이정협이 포함됐다.

지난해 9월 부임 이후 K리그 소속 선수들을 유심히 관찰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레이더망에 든 이정협은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A매치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그는 '군데렐라'의 탄생을 예고했다.

아시안컵에서 활약도 눈부셨다. 호주와 A조리그 3차전부터 결승전까지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정협은 2골을 넣으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대회 전 이동국과 김신욱이 부상으로 낙마해 최전방 공격수 기근에 시달렸던 슈틸리케호는 이정협이라는 새얼굴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FIFA는 “아시안컵을 통해 또 다른 무명 선수들에게 희망을 줬다”며 “키가 크고 한국 축구의 정신력을 보여줬다. 호주전과 이라크전에서 골을 넣으며 구자철과 이청용의 부상 공백을 메웠다”고 소개했다.

FIFA는 이정협을 비롯해 대회 MVP에 뽑힌 마시모 루옹고(호주)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오마르 압둘라흐만, 이란의 사다르 아즈문, 카타르의 압델카림 하산 등 5명을 선정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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