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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선두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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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선두 점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0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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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서브에이스 4개 포함 34점 폭발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완파하고 선두로 뛰어올랐다.

현대건설은 4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5라운드 홈경기 GS칼텍스전에서 폴리, 황연주 쌍포가 46점을 합작하며 3-0(29-27 25-21 25-22) 완승을 거뒀다.

3연승 신바람을 낸 현대건설은 15승(7패)째를 수확하며 한국도로공사에 세트득실률에서 앞선 1위로 도약했다. 현대건설은 1.606, 한국도로공사는 1.515다.

지난 4경기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쳤기에 치열한 접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싱거웠다. 주포 폴리가 34점을 폭발시켰고 황연주 역시 12점을 보태며 제몫을 다했다.

▲ 폴리(오른쪽)가 4일 수원 홈경기 GS칼텍스전에서 배유나(왼쪽)과 애커맨의 블로킹 위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제공]

1세트 결과가 승부를 좌우했다.

양팀은 각각 폴리와 애커맨을 앞세워 27-27까지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두 선수는 고비 때마다 큰 공격을 성공시키며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애커맨이 백어태를 시도하다 라인을 밟는 실수를 범하며 현대건설이 첫 세트를 가져갔다.

기세를 올린 현대건설은 더욱 힘을 냈다. 폴리는 2세트 들어 17-17 상황에서 강력한 서브로 에이스 2개를 연달아 뽑아내고 포효했다. 토종 선수들은 끈질긴 수비로 폴리의 공격을 도왔다.

현대건설은 3세트 들어 긴장이 풀린 듯 초반 5점차까지 뒤졌지만 이내 전열을 정비하고 추격전을 시작했다. 폴리는 변함없이 강스파이크를 내리꽂았고 양효진마저 블로킹을 작렬하며 승리를 도왔다.

GS칼텍스는 시즌 16패(6승)째를 떠안으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4연패다. 애커맨은 28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범실만 20개에 달할 정도로 조직력에 문제가 있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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