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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규 복귀' 삼성화재, 꼴찌 우리카드 셧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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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규 복귀' 삼성화재, 꼴찌 우리카드 셧아웃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07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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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규 11점-레오 25점, OK저축은행과 승점 4점차 선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삼성화재가 꼴찌 우리카드를 제물로 완승을 거두고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출장정지 징계를 털고 복귀한 이선규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삼성화재는 7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원정경기에서 우리카드를 3-0(26-24 25-20 25-21)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레오가 서브에이스 3개 포함 25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달 LIG손해보험서 상대 선수를 주먹으로 가격히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던 이선규는 블로킹 4개 포함 11점을 기록하며 복귀를 알렸다.

▲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제물로 완승을 거두고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사진=삼성화재 블루팡스 제공]

2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이로써 7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승점 60점 고지(승점 62)를 돌파하며 2위 OK저축은행(승점 58)과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다. 양팀은 나란히 21승6패를 기록하고 있다.

라이트 김명진이 허리 디스크로 빠졌지만 약체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에 대등히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황동일은 알토란같은 9점을 보태며 김명진의 공백을 말끔히 메웠다.

1세트 분위기는 우리카드의 것이었다. 삼성화재는 헝가리 출신 외국인 공격수 다비드의 큰 공격을 막지 못해 끌려다녔다. 그러나 세트 막판부터 끈끈한 수비로 추격전을 시작한 뒤 레오의 마무리로 승부를 뒤집었다.

패색이 짙었던 세트를 뒤집은 삼성화재는 2세트 들어 더욱 힘을 냈다. 레오는 오픈과 백어택으로 8점을 올리며 변치 않는 위력을 뽐냈다. 센터 지태환은 속공과 블로킹을 연이어 작렬하며 우리카드의 콧대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3세트마저 손쉽게 잡아냈다. 레오는 물론이고 황동일과 지태환, 고준용 등을 고르게 활용하며 시종일관 여유 있는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10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25패(2승)째를 떠안게 됐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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