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이형택 이후 가장 높은 순위…2주간 40계단 상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일공고)이 자신의 최고 랭킹을 경신했다.
9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랭킹에서 정현은 129위를 차지, 자신의 최고 랭킹을 갈아치웠다.
지난주 버니 인터내셔널 챌린저에서 우승, 랭킹 포인트 80점을 추가한 그는 자신의 순위를 전주 보다 22계단 끌어올렸다.
ATP랭킹 129위는 2009년 4월 이형택이 128위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2주 만에 40계단이나 올라선 정현은 2주 연속 자신의 최고 랭킹을 경신했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정현이 그랜드슬램 본선 자동출전 여부로 이어지고 있다.
남자 단식의 경우 그랜드슬램 본선은 모두 128드로로 진행되는데, 8명의 와일드카드와 예선 통과자 자리 16명을 제외하면 104명에게 자동 출전권이 부여된다. 부상 등을 이유로 불참하는 경우를 고려하면 세계 110위권 이내에 들 경우 자동 출전이 가능하다.
현재 랭킹 포인트 500점을 확보한 니콜라스 마휘(프랑스)가 109위에 올라 있어 424점의 정현은 앞으로 80점 가량 보태면 그랜드슬램 본선에 자동으로 출전할 수 있다.
이번주 호주에서 론서스턴 챌린저를 치르는 정현은 다음주 인도로 장소를 옮겨 콜카타 챌린저에 참가한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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