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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고른 득점' KGC인삼공사, 케이티 울리며 연패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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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고른 득점' KGC인삼공사, 케이티 울리며 연패탈출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2.0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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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풍·브락 컴백한 케이티, 3연패 늪 빠지며 6위와 2.5G차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부산 케이티를 제압하고 2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KGC인삼공사는 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케이티와 원정경기에서 86-81 승리를 거뒀다. 오세근(17점 5리바운드)과 리온 윌리엄스(14점 3리바운드)가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이정현(19점), 김기윤(15점 7어시스트), 양희종(12점 6리바운드)의 외곽슛도 돋보였다.

이날 승리로 18승27패를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4할 승률에 복귀했다. 케이티는 3연패 늪에 빠졌다. 20승25패를 기록, 6위 인천 전자랜드와 격차가 2.5경기까지 벌어졌다.

▲ [부산=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오세근(가운데)이 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케이티전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 초반 양희종과 김기윤이 3점슛을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오세근, 윌리엄스도 골밑에서 지원사격했다. 케이티는 부상에서 돌아온 전태풍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전태풍은 1쿼터 종료 직전에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케이티가 추격하면 KGC인삼공사가 달아나는 양상이 반복됐다. 전태풍과 찰스 로드의 화력을 앞세운 케이티는 2쿼터 중반 32-35, 3점차까지 추격했다. 로드는 오세근과 윌리엄스의 수비를 뚫고 득점에 성공,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케이티의 추격을 잠재운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이정현이었다. 최근 상무에서 제대한 뒤 팀에 복귀한 그는 4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넣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케이티는 전태풍과 에반 브락이 부상에서 돌아와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로드는 22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휘저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돌아온 해결사 전태풍이 매서운 슛 감각을 선보인 것도 패배 속 위안거리였다. 그는 20점 4어시스트를 기록, 팀 공격의 선봉에서 분투했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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