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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관] 베를린영화제 초청작 '잡식가족의 딜레마' 대국민 개봉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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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관] 베를린영화제 초청작 '잡식가족의 딜레마' 대국민 개봉두레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2.10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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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지난 5일 개막한 제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초청작인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감독 황윤)가 대국민 개봉두레를 시작했다.

'잡식가족의 딜레마'는  2011년 전국을 휩쓸었던 구제역 파동 이후 육식과의 절교를 선언한 영화감독 윤과 그녀의 가족이 겪는 딜레마를 기록한 작품. 베를린영화제 컬리너리 시네마(Culinary Cinema) 섹션에 선정돼 음식 및 환경에 관심이 많은 베를린 관객들과 뜻 깊은 만남을 이뤘다.

▲ '잡식 가족의 딜레마' 황윤 감독과 아들이 돼지와 교감하는 극중 장면

앞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제6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제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그리고 한국환경영화경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 등에 출품돼 관객의 호응을 이끈 바 있다.

영화는 올해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총 3000만원의 개봉 후원금을 목표로 지난 5일 소셜펀딩인 ‘펀딩21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오픈했다. 제작사 측은 건강한 식생활은 물론, 생명존중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현실에서 전 국민의 호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소셜펀딩 페이지에 '잡식가족의 딜레마' 해외용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반달 웃음을 지으며 안락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아기 돼지 이미지와 함께 “돼지와 사랑에 빠졌어요”라는 카피를 담고 있는 해외용 포스터는 뜻밖에 돼지와 사랑에 빠진 한 가족의 정서를 드러낸다. 이와 함께 마치 도장처럼 새겨진 영문 타이틀은 돼지들의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 '잡식가족의 딜레마' 해외용 포스터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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