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7:04 (월)
'6강 보인다' 전자랜드, SK전 4전5기 첫승
상태바
'6강 보인다' 전자랜드, SK전 4전5기 첫승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2.11 2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할 승률 넘기며 플레이오프 박차…SK 시즌 첫 3연패

[인천=스포츠Q 임영빈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다섯 경기 만에 서울 SK전 첫 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높였다.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홈 팬들에게 3연승을 선사했다.

전자랜드는 1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SK와 홈경기에서 73-67로 이겼다. 테렌스 레더가 20점 11리바운드, 정병국이 15점, 박성진이 12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내달린 전자랜드는 23승22패를 마크하며 단독 6위 자리를 지켰다. 동시에 4위 창원 LG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시즌 첫 3연패를 당한 SK는 선두 울산 모비스와 공동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전자랜드는 1쿼터 초반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며 SK에 쉽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주포 애런 헤인즈가 슛을 시도할 때마다 타이트한 수비를 펼쳐 공격 제한시간에 쫓기도록 유도했다.

▲ [인천=스포츠Q 최대성 기자] 레더(오른쪽)가 1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와 홈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공격에서는 박성진과 레더의 콤비 플레이가 돋보였다. 박성진은 과감한 레이업슛을 선보임과 동시에 레더가 쉽게 점수를 올릴 수 있도록 어시스트까지 곁들였다. 정병국은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2쿼터 들어 SK의 반격이 이어졌다. 헤인즈와 최부경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쿼터 막판에는 헤인즈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37-37 동점으로 전반을 마치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전자랜드가 다시 한 번 흐름을 바꿨다. 3쿼터 레더와 정병국을 앞세워 격차를 7점까지 벌렸다. SK도 박상오가 득점에 가담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4쿼터에 다시 나온 포웰은 정효근과 득점에 가담하며 경기 주도권을 지켰다. 정병국이 3점슛을 넣은 전자랜드는 승리에 조금 더 가까이 섰다.

경기 종료 직전 정병국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71-67을 만든 전자랜드는 박성진의 스틸에 이은 정효근의 슬램덩크로 승리를 자축했다.

sqplanet@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