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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 40주년 기념앨범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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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 40주년 기념앨범 발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2.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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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총대신 악기를 쥐어준 기적의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 40주년 기념앨범 '엘 시스테마 40'이 12일 발매된다.

이번 앨범에는 ‘엘 시스테마’가 낳은 최고의 아티스트이자 28세의 나이로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최연소 상임감독으로 취임하면서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과 시몬 볼리바르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도이치 그라모폰의 음반들에서 가장 주요한 곡들을 모았다.

▲ 엘 시스테마 40주년 기념앨범 커버[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신보는 두다멜의 애정과 정체성이 잘 반영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차이콥스키 교향곡, 베토벤 교향곡부터 번스타인까지 다양한 레퍼토리가 담겨 두다멜의 다양한 해석과 독특한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남미를 대표하는 작곡가 히나스테라의 곡이 5곡이나 수록돼 두다멜의 열정과 빠른 템포, 활력이 더욱 잘 드러난다.

엘 시스테마는 1975년 베네수엘라 정부가 11명의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악기를 쥐어주면서 시작했다. 허름한 차고에서 전과 5범의 소년을 포함한 11명의 아이들은 난생 처음 음악을 연주했고, 이 음악교실은 베네수엘라 전역으로 퍼져나가 단원 수 30만명을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아이들에게 빈곤과 폭력을 이겨내는 희망이 됐다. 이런 동화같은 이야기는 세계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며 세계 각국의 사회 개혁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한편 구스타보 두다멜은 오는 3월25~26일 양일간 예술의전당에서 내한공연을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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