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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투입 스몰링 '깜짝 멀티골’ 맨유, 리그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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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투입 스몰링 '깜짝 멀티골’ 맨유, 리그 3위 도약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2.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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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교체투입된 스몰링 활약 힘입어 번리전 3-1 완승

[스포츠Q 임영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3위로 도약했다. 전반 교체 투입된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 이날의 영웅이 될지는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OT)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 번리전에서 스몰링의 멀티골과 판 페르시의 페널티킥으로 3-1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주전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판 페르시와 라다멜 팔카오 두 공격수가 공격을 맡았고 웨인 루니와 앙헬 디 마리아, 야드낭 야누자이가 지원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대니 블린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중원을 책임졌다.

경기 초반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수비수 필 존스가 전반 4분 부상으로 빠지면서 맨유는 너무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 1장을 사용하게 됐다. 스몰링이 존스를 대신해 중앙수비수로 경기에 투입됐다. 이것이 '신의 한 수'가 됐다.

스몰링은 투입 1분만에 골을 기록했다. 루니의 코니킥이 팔카오의 머리를 거쳐 스몰링에게 연결됐고 헤딩으로 골망을 가르며 1-0으로 앞서갔다.

맨유는 전반 12분 상대 공격수 대니 잉스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추가시간 스몰링이 다시 한 번 헤딩슛을 작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스몰링은 앙헬 디 마리아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었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맨유는 후반 37분 판 페르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3-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영국 스포츠방송 스카이스포츠는 스몰링에게 맨유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인 평점 8점을 부여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맨유는 웨스트햄과 득점 없이 비긴 사우샘프턴을 제치고 13승8무4패(승점 47)로 3위로 뛰어올랐다. 15승7무3패(승점 52)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차는 5점이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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