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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포 폭죽, KB스타즈 두 시즌 연속 PO 자축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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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포 폭죽, KB스타즈 두 시즌 연속 PO 자축쇼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2.12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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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아란·변연하·정미란 3점슛 10개 합작…선두 우리은행에 19점차 완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외곽포를 폭발시키며 선두 춘천 우리은행을 잡았다. 이와 함께 마지막 남은 플레이오프 진출권까지 따냈다.

KB스타즈는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홍아란(17득점, 3점슛 3개, 3어시스트), 변연하(15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 정미란(12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이 3점슛 12개를 터뜨린데 힘입어 우리은행을 83-64, 19점차로 대파했다.

이로써 18승 11패가 된 KB스타즈는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3위를 확정지으며 지난 시즌에 이어 2회 연속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 청주 KB스타즈 선수들이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춘천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승리,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WKBL 제공]

11승 17패의 용인 삼성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 18승 17패라 되더라도 이미 KB스타즈가 이미 상대 전적에서 앞서기 때문에 3위가 된다.

3쿼터까지만 하더라도 KB스타즈는 52-49로 3점밖에 앞서지 못했다. 4쿼터 초반만 해도 52-51, 1점차로 쫓기기도 했다.

KB스타즈가 본격적으로 점수를 벌리기 시작한 것은 변연하의 3점슛이었다. 56-53으로 앞선 상황에서 변연하가 강아정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을 넣은 뒤 골밑 득점까지 넣으면서 61-53, 8점차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이 임영희(19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득점으로 쫓아왔지만 KB스타즈는 비키바흐의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다시 한번 3점 플레이를 성공시켰고 경기 종료 4분 25초를 남기고 비키바흐가 골밑 득점을 넣으면서 66-55, 11점차로 벌렸다.

이어 정미란은 변연하의 어시스트를 받아 종료 3분 51초를 넘기고 3점슛을 넣으면서 14점차가 됐다.

종료 2분을 남겨놓고 강아정(10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이 김단비(무득점)로부터 스틸을 성공시킨 뒤 속공으로 골밑 득점까지 넣으면서 75-60이 돼 쐐기를 박았다.

▲ 청주 KB스타즈 강아정(오른쪽)이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춘천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이미 승부가 가려졌지만 KB스타즈는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홍아란이 다시 한번 박언주(6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로부터 스틸을 성공시킨 뒤 비키바흐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을 성공시켜 78-60을 만들었다.

KB스타즈는 심성영(5득점)까지 종료 3초를 남겨놓고 3점슛을 넣으며 19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우리은행도 17개 가운데 7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만만치 않은 외곽포 능력을 보여줬지만 22개 중 12개를 넣은 KB스타즈의 3점슛에는 당해내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기록한 5패 가운데 3패를 KB스타즈에 당했다.

KB스타즈는 61개의 야투 가운데 33개를 넣으며 야투율이 50%를 넘었다. 자유투는 5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또 6개의 스틸을 성공시키며 대승을 완성시켰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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