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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물기 논란' 이바노비치, 징계 없이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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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물기 논란' 이바노비치, 징계 없이 넘어간다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2.1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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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버튼은 선수 충돌 막지 못한 책임으로 징계받을 듯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첼시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31)가 징계를 피했다. 에버튼전에서 상대 미드필더 제임스 맥카시(25)를 깨물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그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다.

FA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바노비치에게 사후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바노비치는 12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에버튼과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3분 상대선수 맥카시를 깨물었다는 의혹을 받았다. 첼시와 에버튼 양 팀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바노비치의 행동은 TV중계 카메라에 잡혔지만 경기 주심 존 모스는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맥카시 측근의 발언을 인용해 “이바노비치가 맥카시를 깨물려고 했다”고 보도했다.

FA는 주심이 현장에서 적발하지 못한 파울을 전직 심판들로 구성된 패널 3명이 비디오로 판독해 제재하는 규정을 운용하고 있다. 규정에 따르면 패널 3명의 의견이 만장일치가 되어야 징계를 내릴 수 있다. FA는 "패널들의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바노비치는 징계를 피했지만 선수들의 충돌을 막지 못한 첼시와 에버튼은 징계를 받게 됐다. FA는 “첼시와 에버튼을 구단 차원에서 징계하겠다”며 양팀에 해명을 요구했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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