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17:48 (금)
'슬픈 메시', 지난해 최고 스포츠 사진 선정
상태바
'슬픈 메시', 지난해 최고 스포츠 사진 선정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2.13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드컵 트로피 처량하게 바라보는 메시 모습, 세계 언론 사진 스포츠 부문 최고 수상작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수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가 조금 특별한 사진의 주인공이 됐다. 안타까움이 가득한 시선으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바라보는 메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지난해 최고의 스포츠 사진으로 선정됐다.

미국 축구전문 사이트인 ESPN FC는 13일(한국시간) 지난해 세계 언론 사진 스포츠 부문에서 바오 타이량 중국 청두 이코노믹 데일리 사진기자가 찍은 사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보도했다.

바오타이량이 찍은 사진은 메시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모습을 담고 있다.

▲ 리오넷 메시(가운데)가 월드컵 트로피를 바라보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2014년 세계 언론 사진 스포츠 사진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월드 프레스 포토 공식 홈페이지 캡처]

메시는 지난해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4골을 기록하며 조국 아르헨티나를 결승 무대로 이끌었다. 브라질 마랑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0-1로 석패했다.

대회 종료 후 메시는 월드컵 대회 최고 선수에게 수여되는 골든볼 수상 및 FIFA 공식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되는 등 개인적인 영예를 누렸으나 월드컵 우승의 아쉬움의 더 큰 듯한 모습을 사진에서 보여줬다.

세계 언론 사진은 1955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설립된 단체로 매년 일반뉴스와 인물, 스포츠 자연 등 8개 분야에서 최고의 사진을 뽑아 시상한다.

sqplanet@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