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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하나외환 연승 저지 '매직넘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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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하나외환 연승 저지 '매직넘버 2'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2.14 2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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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희 17득점·8리바운드 맹활약…굿렛 4쿼터 11득점 쐐기, 73-58 승리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최근 연승으로 상승 분위기를 타던 부천 하나외환을 꺾고 정규리그 3연패까지 2승만을 남겼다.

우리은행은 1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양지희(17득점, 8리바운드)와 임영희(14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맹활약해주고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친 사샤 굿렛(14득점, 6리바운드)의 득점포까지 가세하며 하나외환을 73-58로 제압했다.

하나외환과 올시즌 여섯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긴 우리은행은 앞으로 2승만 거두면 정규리그 3연패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더라도 2위 인천 신한은행이 패배를 당하면 매직넘버는 하나씩 줄어든다.

우리은행은 오는 20일과 23일에 최하위 구리 KDB생명과 2연전을 앞두고 있어 사실상 정규리그 3연패는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 춘천 우리은행 양지희(가운데)가 1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외환과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골밑 득점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우리은행은 1, 2쿼터 전반까지 38-26, 12점 앞섰지만 3쿼터 하나외환이 엘리샤 토마스(15득점, 11리바운드)의 10득점을 앞세우며 맹추격을 시작했다. 3쿼터 우리은행에 25-20으로 앞선 하나외환은 4쿼터를 51-58, 7점 뒤진채 시작했다.

하지만 굿렛의 골밑 득점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우리은행이 4쿼터 초반에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박혜진(12득점, 3점슛 2개, 3어시스트)의 골밑 득점에 이어 굿렛의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로 단숨에 5점을 벌며 63-51로 달아났다.

하나외환이 신지현(11득점, 3점슛 3개)의 3점슛으로 9점차로 쫓아왔지만 우리은행은 굿렛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11점차로 달아난 뒤 임영희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67-54, 13점차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굿렛의 골밑 득점이 연달아 터졌고 하나외환이 계속된 턴오버와 슛 난조로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종료 2분을 남기고 71-54, 17점차까지 벌어졌다. 여기서 승부는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 춘천 우리은행 선수들이 1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외환과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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