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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14점' 신한은행, 29경기만에 2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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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14점' 신한은행, 29경기만에 20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2.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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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3점슛 3개 폭발…3위 KB스타즈와 2G차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안방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20승 고지를 밟았다.

신한은행은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과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68-5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0승(9패) 고지에 올라선 신한은행은 3위 청주 KB스타즈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반면 2연패 늪에 빠진 하나외환은 8승22패로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 김단비가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과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3점슛 3개 포함 14점을 올린 것을 필두로 크리스마스가 13점, 김규희·박다정이 각각 10점을 넣었다. 하나외환은 강이슬이 3점슛 4개를 쏘아 올리며 15점, 심스도 15점을 올렸지만 토마스의 공격이 부진했고 나머지 국내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미미했다.

1쿼터는 하나외환의 분위기였다. 12-13에서 김정은이 역전 2득점에 성공한 하나외환은 신지현의 스틸에 이은 김정은의 추가 2점슛으로 16-13을 만들었다.

3점차로 앞선 하나외환은 2쿼터에서도 강이슬의 연속 5득점, 토마스의 연속 3득점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신한은행이 박다정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하나외환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전반을 마쳤다. 31-28로 리드를 지킨 하나외환.

하지만 후반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 김단비가 터진 신한은행의 공격을 하나외환이 막지 못했다. 김단비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8점을 쓸어 담았다. 김규희도 중간중간 지원사격을 한 신한은행은 49-45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는 크리스마스의 활약이 빛났다. 두 차례 연속 2점슛을 성공시킨 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적극 가담하며 존재감을 높였다. 신정자도 포스트를 굳건하게 지키며 득점을 쌓았다. 체력이 떨어진 하나외환은 쿼터 후반 수비를 강화했지만 오히려 신한은행에 속공을 허용,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신한은행이 후반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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