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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헌정,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사이클 2번째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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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헌정,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사이클 2번째 무대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2.1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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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브루크너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지휘자 임헌정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2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모차르트 교향곡 36번 '린츠'와 브루크너 교향곡 6번을 연주한다.

이 공연은 예술의전당이 진행하는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사이클 2014-2016'의 두 번째 무대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 사이클의 첫 무대로 교향곡 임헌정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을 연주, 학구적이면서도 유연한 해석으로 주목받았다.

대담한 화성과 장대한 표현 양식이 특징인 브루크너는 자신의 작품을 여러 차례 수정, 같은 교향곡이라도 여러가지 버전이 존재한다. 작곡가이기도 한 임헌정은 브루크너 교향곡의 판본에 얽매이지 않는다. 과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 때도 과감한 실험을 시도했다.

이번 무대 1부에서 들려주는 '린츠'는 모차르트가 오스트리아 린츠 방문 중에 작곡한 곡이다. 브루크너의 고향이자 그가 음악적 자질을 키운 곳으로 '브루크너의 도시'로 통한다. 매년 9월 브루크너 음악제가 이곳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2부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브루크너 교향곡 중 하나로 통하는 교향곡 6번를 들려준다. 주로 단조로 작곡된 브루크너 스타일에서 벗어나 장조로 작곡됐다. 평안하고 쾌활한 느낌과 맑고 밝은 분위기다.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사이클'은 2016년까지 매년 4회 열린다. 김태형을 비롯해 손열음, 임선혜, 최나경 등 국내·외 솔리스트들이 협연한다. 음악평론가 최은규가 공연 시작 30분 전 브루크너에 대해 설명하는 '프리 콘서트 강의'를 연다. 문의: 02)580-1300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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