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8:39 (월)
'4쿼터 사나이 문태종 폭발' LG, 공동 4위 재진입
상태바
'4쿼터 사나이 문태종 폭발' LG, 공동 4위 재진입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2.22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에 86-79 승리…케이티·KGC인삼공사 나란히 1승 추가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태종대왕’ 문태종이 4쿼터의 사나이임을 입증하며 창원 LG를 공동 4위에 올려놨다.

LG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23점을 올린 문태종의 활약에 힘입어 86-79 승리를 거뒀다.

28승22패를 기록한 LG는 3연승을 달리며 고양 오리온스와 공동 4위에 올랐다. 33승16패가 된 SK는 공동 선두 그룹과 2경기차까지 벌어져 사실상 선두 탈환이 어렵게 됐다.

▲ [창원=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LG 문태종(가운데)이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전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문태종의 활약이 빛났다. 3점슛 5개를 폭발시키며 외곽을 지배한 그는 4쿼터에만 10점을 쏟아 붓는 집중력을 발휘,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데이본 제퍼슨도 필드골 적중률은 저조했지만 22점을 올리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유병훈도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승부처는 2쿼터였다. 22-23으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친 LG는 쿼터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2쿼터 시작하자마자 정창영과 제퍼슨이 2점씩 올린 LG는 빠른 공격으로 SK의 혼을 뺐다. 이후 유병훈의 3점슛, 제퍼슨의 덩크슛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문태종의 2연속 3점포로 방점을 찍었다. LG는 전반을 50-37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서 7점을 추격당했지만, LG에는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이 있었다. 문태종은 4쿼터 팀이 올린 17점 중 10점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3점슛도 2개나 적중시킨 그는 SK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결국 경기는 홈팀 LG의 7점차 승리로 끝났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부산 케이티의 경기에서는 원정팀 케이티가 73-61로 이겼다. 22승28패를 기록한 케이티는 6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 3연승이 좌절된 삼성은 11승39패로 여전히 전주 KCC와 공동 최하위에 머물렀다.

▲ 박찬희(오른쪽)가 22일 프로농구 KCC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KGC인삼공사-KCC전은 홈팀 KGC인삼공사의 76-71 승리로 끝났다.

21승29패를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7위 케이티와 격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10연패 늪에 빠진 KCC는 11승39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KGC인삼공사는 박찬희(19점)와 오세근(17점), 리온 윌리엄스(12점), 이정현(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KCC는 디숀 심스(25점)와 김지후(21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