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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카타르 WC 결승 박싱데이에 영향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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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카타르 WC 결승 박싱데이에 영향 없을 것"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2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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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8일에 결승전 치를 것", 유럽 축구계 반발 진화 나서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박싱데이 전까지는 월드컵을 마쳐야한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 일정을 앞당기겠다고 선언했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간)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열린 북아일랜드에 머무르고 있는 블래터 회장이 2022년 월드컵 결승이 12월23일에 열려서는 안된다. 18일엔 대회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근 FIFA는 실무회의를 열어 카타르 월드컵 본선 기간을 11월19일부터 12월23일까지로 변경하는 안에 합의했다. 다음달 집행위원회를 통해 개최 시기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FIFA는 지난 24일 카타르 도하에서 제3차 실무위원회를 갖고 "무더위를 피해 11월과 12월에 걸쳐 여는 안을 집행위원회에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상 유례없는 ‘겨울 월드컵’에 한창 시즌을 치러야 하는 유럽 축구계의 반발이 거셌다.

블래터 회장은 "유럽 축구계가 반가워하지 않는다. FIFA와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반대 의견이 적잖이 들릴 것"이라면서 "대회까지는 아직 7년이 남았다. 좋은 뜻으로 대회 기간을 옮긴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또한 영연방 국가의 박싱데이 주간을 의식하는 발언도 덧붙였다. 영국 클럽들은 이 기간 동안 일주일에 3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빅매치가 연이어 열린다. 블래터 회장은 "12월18일에는 대회를 마쳐 리그 진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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