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5개 리그 통틀어 최초, 팀은 비야레알에 1-1 무승부
[스포츠Q 임영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축구 역사에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유럽축구 사상 최초로 리그 5시즌 연속 30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 후반 7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올 시즌 리그 30호골을 기록했다.
그는 잉글랜드와 스페인,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주요 리그를 통틀어 리그에서 5시즌 연속 30골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등극했다.
2009~2010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호날두는 2010~2011시즌 40골을 넣으며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2011~2012시즌 46골, 2012~2013시즌 34골, 2013~2014 시즌 31골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공격수로 인정받고 있다.
올 시즌 메시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호날두는 메시(27골)와 격차를 3골로 벌리며 득점왕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호날두 개인은 대기록을 달성했으나 팀은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은 호날두의 선취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19분 알베르토 모레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레알은 20승1무4패(승점 61) 바르셀로나에 승점 2점 앞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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